시간을 담은 꽃다발, 드라이플라워

시간을 담은 꽃다발,
드라이플라워

글. 편집부 | 도움. 아스튜디오(ahstudio.co.kr) | 사진. 안홍범 | 2016년 6호

2016. 06. 17 452

“웬 꽃?”, “그냥, 집에 오는 길에 예뻐서.” 퇴근하는 남편 손에 들려 있는 탐스런 꽃 한 다발.
“애들 먹을 거나 사 오지 괜히 돈 아깝게…….”
퉁명스럽게 중얼거렸지만 아내 마음은 어느새 설레기 시작한다.
겨우 꽃 한 다발이 잃어버렸던 10년의 세월을 순식간에 돌려 주는 기분!
이 기분을 잊지 않고 간직하고 싶다면 기억해 둬야 할 드라이플라워에 대한 모든 것.

DIY 1.

싱싱한 생화를 우아한 드라이플라워로

한창 꽃이 예쁜 계절. 모처럼 풍성하게 한 다발 샀는데 금세 시들어가는 모습이 안타깝다. 꽃의 아름다움을 더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직접 드라이플라워를 만들어 보자. 꽃을 예쁘게 말리기 위해서는 싱싱한 상태에서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나 실내에서 건조하는 것이 가장 좋다. 형태가 많이 변하지 않으면서 색상이 서서히 변하는 꽃이 드라이플라워에 적합하지만, 꽃이 마르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즐기는 것에 목적을 둔다면 어떤 꽃이라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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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

01. 꽃을 종류별로 분리한다. 많은 양의 꽃을 한꺼번에 묶어 말리거나, 잎을 정리하지 않은 상태로 말리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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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분리

02. 꽃을 적당한 양으로 분배하여 고무줄로 묶는다. 묶은 부분의 잎은 깔끔하게 떼어 내야 깨끗하고 예쁘게 말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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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플라워 완성!

03. 묶은 꽃을 거꾸로 매달면 완성! 똑바로 세워 말릴 경우, 수분이 빠지면서 꽃의 머리가 기울어져 시들어 보이는 형태가 돼 안 예쁘다.

DIY 2.

허전한 벽을 채우는 드라이플라워 갈란드

화환이나 화관을 뜻하는 갈란드(garland). 천장이나 테이블을 장식해 파티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 주는 인테리어 소품이다. 특히 갈란드에 생화를 활용하면 꽃이 서서히 마르며 드라이플라워가 되어 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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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

01. 긴 줄에 다양한 장식을 걸어 벽을 꾸미는 갈란드. 숲에서 튼튼한 나뭇가지를 구해 오고, 여기에 걸어 말릴 생화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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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된 꽃 매달기

02. 꽃들을 나눠 묶은 뒤 나뭇가지에 매단다. 이때 서로 다른 종류의 장미를 모으거나 잎 모양이 서로 다른 유칼립투스를 모아 거는 등 테마를 정해 자신만의 장식품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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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란드 완성!

03. 꽃 사이사이에 손으로 쓴 엽서나 꽃봉오리만 모아 담은 봉투 등을 걸면 더욱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DIY 3.

꽃이 마를수록 아름다워지는 드라이플라워 리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익숙한 리스(wreath)는 다양한 소재와 크기로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자의 개성대로 집안을 꾸미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화사하게 장식한 꽃 리스는 썰렁하고 밋밋한 문이나 벽을 장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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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

01. 줄기가 유연한 덩굴성 나무를 동그랗게 말아 리스 틀을 만든다. 직접 만들지 않아도 꽃 시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틀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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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틀에 꽃 꽂기

02. 꽃이 마르면 줄기가 수축하여 꽂아 놓은 틀에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와이어를 이용해 단단히 고정시킨다. 남은 와이어는 안 보이게끔 가지 사이에 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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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완성!

03. 균형감 있고 안정적인 리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꽃과 잎을 한 방향으로 꽂아야 된다. 리스가 완성되면 적당한 위치에 매듭을 묶어 벽에 고정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