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꾸준함으로 몸에 익혀라

습관,
꾸준함으로 몸에 익혀라

2021년 9호

2021. 09. 29 95

미라클 모닝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 ‘미라클 모닝(Miracle morning)’ 열풍이 불고 있다죠? 이른 새벽에 일어나 독서나 공부, 명상, 운동 등을 하며 알찬 시간을 보낸 뒤 출근한다는 겁니다.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시간을 확보해서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활용하면, 말대로 기적처럼 스스로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과거에는 이런 식의 시간이 성공을 위한 투자로 인식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스로를 돌보고 자존감을 향상시키며 충족감을 얻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삶에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마음, 일상의 소소한 성취감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싶은 마음들이 이런 실천을 이끌고 있습니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의 저자 김유진 변호사도 미라클 모닝 열풍의 주역 중 한 사람입니다. 그는 수년간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내가 주도하는 시간’을 얻은 것이 힘든 유학 생활을 견뎌내게 한 비결이라 말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일정들에 쫓기고 관계들에 휩쓸리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죠. 그렇게 한 달이, 일 년이 흘러가버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도적인 시간에 목말라 있는 것 아닐까요?

습관의 고리는 어떻게 완성될까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면서 매일 아침 기상 후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치 출석 도장처럼 말이죠. 쉽지 않은 새벽 기상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입니다. 또 같은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격려이기도 하고요. 새로운 습관을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습관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원리를 알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좋은 습관을 갖는 비결은 ‘습관의 고리’를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습관의 고리는 ‘신호→반복 행동→보상’의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신호는 우리 뇌에게 자동 모드로 들어가 어떤 습관을 사용하라고 명령하는 자극입니다. 일종의 방아쇠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2단계 반복 행동으로 몸에 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면 익숙해져 자신도 모르게 행동하게 됩니다. 습관은 3단계 보상으로 강화됩니다. 아이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과 엄마가 “우리 아이 대단하네. 5분 동안 공부를 할 수 있다니!” 하는 칭찬과 같은 것입니다.

습관은 이처럼 3단계가 순환할 때 형성됩니다. 우리가 습관화에 실패하는 것은 반복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복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려면 3주 정도 걸린다고 하죠.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행동하지만 나중에는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게 바로 습관입니다.

스스로학습법으로 내가 주도하는 시간!

오래 전 화제가 되었던 스티븐 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에서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제1 습관으로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를 말합니다. 바로 우리가 바라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스스로학습법을 통해 아이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지는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미라클 모닝은 내가 주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어른들의 노력입니다. 스스로 주도하는 시간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일찌감치 자신이 주도하는 시간을 갖는 법을 알려주는 게 어떨까요? 스스로학습법을 통해서 말입니다. 스스로학습법은 ‘하루 10분’ 반복 학습의 힘을 무엇보다 강조합니다. 매일 10분씩 규칙적인 학습은 한 번에 50분 몰아서 하는 학습보다 훨씬 효능이 큽니다. 반복이 습관으로 자리잡고 그렇게 얻은 좋은 습관은 스스로 학습하고 선택하고 주도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새로운 결심을 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좋은 습관을 만들면서 이 시간을 주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