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마음과 생각을 다해 몰입하라

집중력,
마음과 생각을 다해 몰입하라

2021년 8호

2021. 08. 31 119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정신력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지난 2020도쿄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또다시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올림픽 기간 동안 도쿄가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각종 종목의 일정이 변경됐고, 바람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양궁 출전팀들도 술렁였던 것을 기억하시는지? 그럼에도 한국 대표팀만은 의연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환경에 익숙합니다.” 대표팀 감독의 말이었습니다. 국제 대회는 기상 환경으로 인해 일정이 바뀌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 대회는 태풍이 와도 늘 변경 없이 치러왔기 때문에 익숙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우리 선수들은 태풍을 기다렸다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기상 상태가 혹독한 외딴 섬을 찾아 가기도 하고, 폭우 속에서 우산을 쓰고 훈련하고, 소음을 이겨내기 위해 대형 스피커 앞이나 관중이 꽉 찬 야구 경기장에서 활을 쏘기도 합니다. 실력 강화뿐 아니라 집중력과 정신력 훈련을 병행해왔기에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대회 3관왕에 빛나는 안산 선수는 강한 정신력이 최대 장점으로 꼽힙니다. 집중력이 높고, 실수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평정심을 유지하다 보니, 실력의 편차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오직 목표를 향한 몰입만 있을 뿐입니다.

자신감은 생각보다 힘이 큽니다

많은 관중 앞에 서는 것만으로도 떨릴 것 같은데, 어떻게 평정심을 유지하며 집중할 수 있을까요? 물론 선수들은 수년에서 수십 년 훈련해왔으니 일반인과 비교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러나 두뇌의 비밀을 알고 보면, 우리도 집중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우선 자신감을 잃으면 우리 두뇌가 압박을 받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잘 못할 것 같아’, ‘난 안될 것 같아’라는 생각이 지배하면 압박감도 커져 두뇌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시험 중 모르는 문제를 보고 당황하기 시작하면 아는 문제에서도 실수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괜찮아’ 하고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다면 집중력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뭔가를 망쳤을 때 그 일로 자신의 장점을 잃지 마라. 다음에 또는 그다음에 제대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껴라.”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 교수가 《의지력의 재발견》에서 권유합니다. 누구에게나 실패와 실수의 순간은 있습니다. 다만 그 순간을 어떻게 다스리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스스로학습법은 집중력을 높이는 학습법

양궁 선수들이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훈련을 하듯, 아이들도 집중력 강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스스로학습법은 집중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자부합니다. 학습량을 10~20분 단위로 나눈 것도 집중력 때문입니다. 초등학생은 영・유아보다 늘기는 해도 한 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무리하게 공부 시간을 늘린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공부 자체에 지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짧은 시간에 집중하도록 훈련할 수 있는 스스로학습법에 따라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자신감이 사라질 때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반대로 자신감이 높아지면 집중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잘할 수 있어’라는 마음이 중심에 있으면 사소한 실수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스스로학습법은 작은 성취를 반복하면서 자신감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아이들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목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칭찬하고, 격려하고, 믿어주는 것입니다. 부모의 믿음 속에 아이들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키워나갑니다. 자신있게 집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꿈에 몰입할 수 있도록 올림픽 경기를 응원하듯 뜨겁게 응원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