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원들의 열성 팬입니다

나는 회원들의
열성 팬입니다고척학습센터 조은혜 재능스스로선생님

글. 이미혜 | 사진. 남윤중(STUDIO 51) | 2021년 6호

2021. 06. 30 61

엄마는 ‘신이 당신을 대신해 보낸’ 존재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엄마는 세상의 중심이고, 우주보다 크다.
엄마가 무엇에 몰두하고 재미를 느끼는지, 그것이 고스란히 자녀에게 투영되고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는다.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 엄마. 스스로 느끼는 자존감도 커지지만, 바라보는 가족에게도 자부심을 안겨준다.
두 아이에게 조은혜 재능선생님은 그 자체가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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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가족을 안겨준 일

기초의학을 전공한 후 바이오 부문 연구원으로 일하며 박사과정까지 밟았다. 전공을 살린 예견된 선택지였으나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무얼 해야 즐거운지에 대한 고민 없이 연구원이 되었어요. 저는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을 지녔는데, 실험실에서 혼자 연구하는 일이 단조롭게 느껴지더라고요. 임신을 준비하는데 화학 약품을 다루는 게 걱정스럽기도 했고, 지속하려면 유학도 다녀와야 해서 결혼생활과 병행하긴 쉽지 않았죠. 그래서 두 번째 직업은 제 성향을 살려 선택하고 싶었어요.”

재능선생님은 일의 비중을 조절할 수 있고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어 도전에 부담이 크지 않았다. 함께 일하며 공감할 수 있는 동료 재능선생님들과의 일상도 또 다른 재미이자 활력이 되었다. 재위탁한 지 3년,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게 좋지만, 지칠 때가 없진 않다. 그럴 때마다 동료 선생님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 처음 함께 일했던 선생님이 지금은 국장으로 학습센터를 이끌고 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선택한 재능교육 덕분에 또 다른 가족을 얻은 셈이다.
“결혼 후 인간관계가 오히려 더 깊고 넓어졌어요. 개인적인 고민부터 일에 관한 고충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인생 친구를 얻었어요. 아이들도 함께 자주 만나니 제 아들은 선생님들을 모두 이모라 부릅니다. ‘엄마가 재능선생님이어서 이모랑 형이 많이 생겨서 너무 좋아. 행복해’라고 말할 정도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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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교육도 불안하지 않아요

이란성 쌍둥이인 초등학교 3학년 두 아이는 지금 충북 제천의 외가에서 지낸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그곳이 안전하겠다고 생각했다. 일 년간의 전학을 준비하면서 매일 못 보는 것만큼이나 학습 격차가 생길까 우려되었지만, 재능스스로학습을 믿고 걱정을 내려놓았다.
“재능선생님이기 전에 두 아이의 엄마잖아요. 스스로학습시스템과 교재의 우수함을 잘 아니까 학부모 입장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친정 근처에 학습센터가 있어 학습을 유지할 수 있겠다 싶었죠. 《재능AI수학》을 비롯해 다과목을 온라인 화상 수업으로 할 수 있으니 떨어져 지내도 불안하지 않아요.”

두 아이가 회원이니 학부모 입장도 명확히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 엄마 입장에서 보면 고민의 포인트가 달라지고 포용력도 커진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어 힘든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아동심리나 아동발달, 철학에 관한 책도 찾아보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관계로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이죠. 다양한 회원과의 만남 덕분에 내 아이를 품는 마음도 넓어졌다고 확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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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어

‘이왕 해야 할 일이라면 재미있게 하자’는 삶의 모토는 회원 관리에도 적용된다. 유아 회원과는 상황에 맞춰 교재로 역할 놀이도 하고, 초등 회원들에게는 스스로 조절해가며 학습량을 늘려갈 수 있도록 채근하지 않는 지지자가 돼준다.

타 학습지며, 학교 선생님, 부모님까지도 쩔쩔매던 초등 3학년 회원이 있었다. 늘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고 불안해하는 성향 탓에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손이 살짝만 닿아도 깜짝 놀라 주눅이 들 정도였다고. 이 회원에게 가능성의 씨앗을 심어주고 싶었다. 스스로 해내는 작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느껴보도록.
“만날 때마다 ‘잘한다’, ‘그렇지’, ‘할 수 있어’, ‘다 틀려도 돼’, ‘괜찮아’를 수없이 말해줬습니다. 그렇게 1년이 되어가는데, 영점 일색이던 시험지가 80점으로 변하더라고요. 먼저 질문도 하고 좋아하는 과목에는 자신감을 느끼는 모습도 보여요. 자기만의 속도로 성장하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자신으로 인해 회원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면 일에 애착도 커진다. 그래서 개인 사정으로 활동을 건너뛰거나 교재가 밀릴 때면 더 자주 회원과 학부모에게 연락을 한다. 어떻게든 틈이 생기지 않도록 애쓰다 보니, 일정표는 늘 테트리스 게임 화면처럼 빼곡하다.

월요일 아침마다 ‘이번 주에도 빠짐없이 모든 회원을 꼭 만나자’를 외친다는 조은혜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선생님, 덕분에 시험 잘 봤어요’ 그 한 마디에 힘을 얻으며, 그녀는 오늘도 회원들의 열성 팬이길 자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