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하고 쾌활하게 커갑니다

단단하고
쾌활하게 커갑니다가야초 김지우(초6)

글. 최수인 | 사진. 남윤중(STUDIO 51) | 2021년 6호

2021. 06. 30 1500

지우는 어려서부터 배우고 익히기를 좋아했고 성장하는 모습도 바로바로 나타내 보람을 안겨주는 아이다.
부산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수학 영재반에서 활동했을 만큼 학업 성과도 우수하지만,
사교성도 좋고 구김살 없는 성격이라 친구관계도 훈훈하다.
어릴 적부터 익힌 습관과 마인드로 지금도 학업에 열중하며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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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보람이 큰 아이

새로운 것에 거리낌 없이 관심을 갖는 아이, 부모가 애써 권하지 않아도 스스로 도전하는 아이, 하나를 가르치면 둘 셋을 깨치는 아이. 게다가 사람관계까지 원만하다면 더할 나위 없다. 부모라면 내심 기대하게 되는 아이의 모습인데, 초등학교 6학년 지우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다. 외동딸로서 자기 관리에 철저한 직장맘인 엄마와 친구처럼 놀아주고 다독여주는 아빠 아래 지지와 격려를 충분히 받으며 자랐다. 지우를 바라보는 엄마는 자부심이 크다.
“어릴 때부터 뭐든 잘 흡수했던 것 같아요. 새로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시도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어요. 또 바로바로 성과가 나타나서 가르치는 보람도 컸고요.”

특히 4학년 때 부산교육청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 수학 클래스에 선발되어 활동한 경험은 큰 자랑으로 남아 있다. 소수의 정원에다 준비 기간도 짧아 시도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응시해 합격한 것이다. 기본적인 수업 외에 다양한 관점의 체험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학습을 지우도 아주 즐겁게 소화했다.

배움을 좋아하고 사교성도 커

어릴 때부터 배우고 익히기를 좋아했다는 지우. 학습을 비롯해 음악에도 흥미를 보여 피아노와 바이올린, 기타를 배우며 음감이 좋다는 얘기도 자주 들었다. 무엇이든 해보고 흠뻑 받아들이는 아이다. 피아노 레슨만 해도 유아기에 시작해 얼마 전까지 계속해왔다. 학기중 시간 관리와 체력을 생각해 잠시 쉬는 중이며, 여름방학에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지우는 엄마한테 혼이 난 후에도 밝게 웃고 주눅 들지 않아서 어른들을 안심시킨다. 자신의 잘잘못을 받아들이고 반성할 줄 아는 탓이다. 밝고 구김살 없는 성향은 친구관계에서도 나타난다. 엄마가 지금까지 안심하며 직장 일에 몰두할 수 있었던 이유도 된다. “학교 선생님들께서 지우가 친구들도 좋아하고 리더십도 있다고 하셨어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친구들이 싫어하거나 상처받는 행동도 주의하는 등 친구에 대한 에티켓도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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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시간 관리, 마인드 관리 중요

지우는 일곱 살부터 지금까지 재능스스로학습을 하고 있다. 효율적인 시간 관리와 마인드 함양 등 자기 관리를 중시하는 엄마는 어려서부터 올바른 학습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애썼다. 평판 좋은 교육회사 세 군데에 모의수업을 의뢰할 만큼 선정에 깐깐했다. 그 결과 ‘교재의 내용 구성도 좋고, 연관성 있는 것들을 서로 연계해 융합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좋아서’ 재능스스로학습을 선택했다. 《생각하는피자》와 《재능스스로수학》부터 시작한 지우는 누구보다 흥미가 컸고, 습득이 빠르며 창의적이라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엄마는 왜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학습해야 하는지 그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친구들과의 약속이나 집안 행사 등 숙제를 못할 상황에서도 왜 해야 하는지, 미리 언제까지 해두면 좋은지를 알려주었어요. 마음 같아선 하루쯤 못해도 괜찮겠지 싶지만, 한 번 미루면 다시 맞춰가기 힘든 걸 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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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으로 실력 다질 수 있어

엄마는 채점과 보완에도 특히 신경 썼다. 틀린 문제를 확인하다 보니 아이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복기가 중요함을 깨달았다. 그래야 아이를 알고 소통할 수 있으며 재능선생님과 상의도 할 수 있다.
“재능선생님이 다 해줄 수는 없고 아이와 엄마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채점을 계속 하니까 약한 부분, 좀 더 보완할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그게 실력을 다지고 점프할 수 있는 길인 것 같아요. 하지만 채점은 정말 쉽지 않죠. 저도 힘들고 바빠서 빠트리기도 했지만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아이와 선생님, 엄마의 역할이 어우러져야 하더라고요.”

요즘 지우는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인 만큼 학교 수업을 비롯해서 알차고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인·적성 검사 결과에서 늘 관계성이 높은 만큼 엄마 쪽의 단단한 목표의식과 자기관리, 아빠 쪽의 여유와 자유로움을 균형 있게 유지하면서 내일을 꿈꾼다. 선생님, 음악 교수, 의사, 또는 유튜버가 꿈의 목록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