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과 영감

자극과 영감

글. 최도영(방송작가) | 사진. 이미지투데이, 클립아트코리아 | 2021년 6호

2021. 06. 30 52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하얀 도화지를 무엇으로 채울지 막막하기만 했던 기억은 없는지?
무언가 새로운 기획을 해야 하는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답답하던 기억은?
그럴 때면 다시 봐도 놀라운 작품과 창의적인 제품, 신선한 기획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위대해 보인다.
과연 그들은 무엇으로부터 신선한 동기를 얻을까? 무엇에 자극을 받아 영감을 얻게 되는 걸까?

  • math
  • math
  • math
  • math
  • math
  • math
  • math
  • math
  • math
  • math

윤여정 배우에게 아카데미상을 안겨준 영화 ‘미나리’는 미국 이민자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된 동기는 소설 속 한 문장이었다. “경외하길 멈추고 기억하길 시작하면서부터.” 미국 소설가 윌라 캐더가 작가 경력을 시작하게 된 동기였다는 이 문구가 정이삭 감독을 흔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80여 가지의 기억을 써내려가면서, 나는 한 가족이 작은 농장으로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영화의 첫 부분과 가족이 길렀던 미나리를 수확하는 것으로 끝나는 엔딩을 구상했죠.”
이렇게 ‘미나리’라는 작품이 탄생되었다. 간절히 찾아나설 때, 영감은 찾아온다. 책의 한 구절을 통해서도, 거리의 풍경을 통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