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지금부터 달라지기 시작합니다여천지국 박선준 재능스스로선생님

글. 최지영 | 사진. 편집실 | 2020년 11호

2020. 11. 27 73

남자 선생님에 대한 학부모의 편견과 거부감을 깨트리며, 11년째 많은 추천과 입소문을 몰고온 박선준 선생님.
‘우리 일은 긍정 마인드로 집중해야만 잘할 수 있는 일’이라며, 코로나라는 위기를 핑계 삼고 싶지 않아 밤잠을 줄여가면서
더 집중하고 정신을 다스려왔다고. 학부모님의 신뢰, 회원들의 변화,
여기에 결혼 7년 만에 얻은 아들 쌍둥이가 주는 책임감까지 더하여 무릇 전성기를 누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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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곧 즐거운 변화의 시작

회원 한 명 한 명과의 출발점은 모두 제각각이다. 호기심도 습득력도 강하지만 10분을 자리에 앉아 있기 어려운 아이,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것을 좋아해 재능선생님의 곁을 꺼리는 아이, 어떤 내용이든 스펀지처럼 흡수하지만 표현이 소극적인 아이···. 저마다 개성과 환경이 다르지만, 박선준 선생님과 만나는 순간이 바로 변화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박선준 선생님은 어떤 경우든 긍정의 눈으로 보기 때문에 많은 회원의 즐거운 변화를 지켜볼 수 있었다.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 한 회원과의 1학년 때 첫만남은 무난하지 않았다. 좋은 마음으로 감정을 먼저 다스리지 않았더라면 관리를 계속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학습 면에서는 무척 똑똑한 아이였어요. 하나를 가르치면 둘, 셋을 아는 아이죠. 그런데 처음에는 저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서 방 안에 함께 있기가 어려웠어요. 어른인 저에게도 쉽지 않은 순간이었죠. 하지만 아이를 혼내거나 탓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하면 긍정적으로 달라질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좋은 시선으로 이해했습니다.”

“와~ 10분씩이나 공부하려고?”

회원이 활동을 거부하면 “그래, 선생님이 나갔다 올게” 하면서 무심하게 나갔다가 다시 시작했고, 선생님을 시험하듯 “오늘은 10분만 할 거예요”라며 아이의 반항이 심할 때도 유머로 받아주었다. “와~ 10분씩이나? 선생님은 오늘 5분만 하고 끝내려 했는데, 고맙다~.”
그렇게 초기에는 세 과목을 10여 분도 채우지 못한 때도 있었지만 차츰 20분, 30분으로 늘어났고 지금은 옛이야기를 하며 웃을 만큼 달라졌다고 한다. 회원의 변화는 재능선생님과 학부모님에게 비할 바 없는 보람이자 기쁨이다. 어머니는 아이가 달라진 모습을 인터넷 맘카페에 소개했고, 덕분에 박선준 선생님은 열 명이 넘은 회원을 추천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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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의 걱정을 이해하고 싶었어요

모두가 처음 겪는 코로나로 연초에 한동안은 모든 것이 멈춘 듯했다. 매일 꽉 찼던 스케줄이 갑자기 비었지만, 박선준 선생님은 ‘여기서 무너질 순 없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성실하게 쌓아온 성과를 깎이고 싶지 않아 잠을 줄이면서까지 학습 준비에 더욱 집중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물러서는 순간부터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핑계를 대고 싶지 않았거든요. 다같이 겪는 위기 속에서도 제가 열심히 잘했다면 어머님들도 결국 자질을 보았을 거라고 확신했어요.”

그 마음을 유지하면서,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학부모님의 걱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위생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하는 등 준비성 있게 대처했다. 여건이 되는 회원들에게는 화상 관리와 전화 관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음은 물론이다.
“아이를 유치원도 놀이터에도 안 내보내던 어떤 어머님이 재능스스로학습만만 계속 유지한 경우도 있어요. 또 제가 우리집 쌍둥이 덕을 많이 봤어요. 유아 아빠니까 위생 관리에 철저할 거라는 믿음도 컸던 것 같아요.”

함께하는 시간의 즐거움

10여 년 전 일을 시작할 때는 남자 선생님에 대한 편견도 심했고, 당장 부모님만 해도 남성의 든든한 직업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마음 한켠에는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여지도 있었다. 하지만 첫 방문 때부터 친근하게 환대해준 지국의 좋은 분위기 탓에 적응도 수월하여, 누구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학부모님의 고정관념을 깨려면 모의수업에서 자신만의 매력과 힘을 최대한 발휘하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아이들이 재미있도록 철저히 준비한 덕분이었다.
“잘하고 못하고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해요. 회원에 대해 학습뿐 아니라 인성이나 저와 함께하는 시간의 즐거움까지 염두에 두니까, 오히려 제가 긍정의 기운을 받고 올 때가 많아요. 아직 어린 쌍둥이 육아의 힘든 부분이 저절로 풀리기도 하고, 즐겁습니다.”

바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신만의 긍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과 육아로 바쁜 중에도 자기계발과 마인드 콘트롤에 관한 책과 동영상 강의를 틈틈이 챙겨 본다. 쌍둥이가 가져온 행운과 회원들이 보여주는 뿌듯한 변화, 학부모님의 든든한 믿음과 격려, 곁에서 지지하고 힘을 북돋는 재능선생님들, 이 모든 자산으로 인해 박선준 선생님은 현재에 집중할 수 있고 더 큰 목표를 설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