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사람을 움직이는 무한동력

동기,
사람을 움직이는 무한동력

2020년 6호

2020. 06. 26 58

동기와 새로운 습관

화장실을 사용한 뒤 손을 씻는 것은 상식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배워온 위생 습관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런 습관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남자들은 더욱 그랬죠. 몇 년 전 실시된 조사에 의하면, 화장실 이용 후 손을 씻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성은 66퍼센트, 여성은 77퍼센트였습니다. 이것은 대답일 뿐이었고, 실제 관찰해보니 남성의 경우 17퍼센트만 손을 씻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손 씻기에 대해서 배워왔지만, 그것을 습관화하지 못한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손 씻기 습관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눈병과 독감 같은 감염병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소식 들으셨죠?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독감 환자는 67퍼센트 급감했다고 합니다. “위생을 위해 씻어라”라는 말은 큰 동기가 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 씻어라”라는 말은 강력한 동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억지로 등떠밀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동기들이 있습니다.

무엇이 아이를 행동하게 할까?

‘동기’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계기입니다. 무엇이 사람을 움직일까요? 무엇이 우리를 움직일까요?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움직일까요?
칭찬처럼 외적 보상인 ‘외적 동기’가 있는가 하면, 일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어서 하는 ‘내적 동기’도 있습니다. 내적 동기의 힘이 훨씬 더 강하죠. 하는 일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경험들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일을 좋아서 할 때 그 일을 더 잘하게 됩니다. 내가 즐거워서 하는데, 성적까지 잘 나오고 칭찬까지 받는다면 날개를 단 듯이 의욕은 더욱 샘솟을 것입니다. 이렇듯 좋은 결과가 바로 외적 동기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내적 동기를 바탕으로 외적 동기가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무엇이든지 스스로 자율적으로 해야 재미있는 놀이가 되고 내적 동기가 생겨납니다.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누가 억지로 시켜서 해야 한다면 흥미가 뚝 떨어질 것입니다. 자율성이 사라지면 동기도 사라집니다. 자율성은 인간의 심리적 욕구 중 하나입니다.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고 싶다면,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야 합니다. 자율성을 바로 이해하고 찾아줘야 됩니다.

학습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스스로학습법

공부의 경우, 누군가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부모님 스스로도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스스로 열심히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기 의지, 즉 내적 동기입니다. ‘내가 원해서, 내가 선택해서, 나의 의지로 공부한다’라는 생각이 확고하게 자리잡을 때, 아이들은 비로소 공부의 맛도 알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내적 동기를 갖게 할까요? 우선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혼자서 할 수 있는 과제를 줘보세요. 스스로 답을 찾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습관이 될 때 공부를 즐겁게 받아들일 겁니다. 스스로학습법은 바로 그런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호기심을 안고, 스스로 공부하면서 성취감을 쌓아갈 수 있게 합니다. 그러면서 저절로 스스로 해내는 습관을 갖게 합니다.
스스로학습법으로 공부한 아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보상을 내걸거나 처벌의 위협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스스로 공부한다는 점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내적 동기가 충만한 까닭입니다.
내적 동기가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부모와 선생님이 보여주는 칭찬과 응원이 큰 힘이 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아이가 흥미와 자신감을 갖도록 응원해주면, 아이의 내적 동기도 더욱 강화됩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로 길러주세요. 스스로학습법이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