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흥미, 세상을 바꾸다

재미와 흥미,
세상을 바꾸다

2020년 3호

2020. 03. 25 191

‘재미’를 사는 시대

명품 의류 패션쇼에 쇼핑몰의 장바구니 모양 가방이 등장합니다. 역시 유명 브랜드 셔츠에 세계적인 배송 회사의 로고가 떡하니 새겨져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고가임에도 불티나듯 팔렸다고 합니다.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원료의 가치에 ‘재미’라는 가치가 더해진 것입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재미를 주는 상품에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에 가도 엉뚱하고 발랄한 아이디어로 재미를 주는 상품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수십 년 전 아버지의 구두를 닦을 때 쓰던 구두약 로고가 여성용 화장품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구두약과 화장품이 합쳐진 제품일까요? 그럴 리가요. 온전한 화장품이랍니다. 로고와 케이스만 구두약처럼 재미있게 꾸민 것이죠.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밀가루 제품의 로고와 포장을 차용한 팝콘, 유명 커피숍 테이크아웃 잔에 담긴 떡볶이도 보입니다. 발상의 전환으로 재미를 준 제품들이죠. 이들은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히트한 상품은 역시 ‘펭수’ 아닐까요? 항상 일정 수준의 격식을 유지하고, 그 이유로 재미는 없다는 선입견을 주는 EBS에서 아슬아슬하고 엉뚱한 말을 하는 ‘펭수’라는 캐릭터가 탄생했습니다. 뻔한 좋은 말 대신, 속시원하게 공감 가는 말과 행동을 하는 이 펭귄의 반전 매력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빠져들었습니다. 재미가 있으면 호감이 가고 또 보고 싶고, 갖고 싶어지죠. 이것이 ‘재미’의 마력입니다.

싫어하던 수학의 재미를 찾기까지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수학을 포기했던 학생이 있습니다. 이 학생은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시스템에 의한 진단평가를 받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 지점을 찾아냈습니다. 자기 학년보다 낮은 학년의 교과부터 시작해야 했죠. 그 사실에 부모님은 속상해하며 항의도 했지만 이내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수학이 너무 싫다고 했던 학생은 학습이 진행되면서 ‘수학이 재미있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수학을 너무나 좋아하게 돼, 대학도 수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재능스스로회원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재능스스로회원 가운데는 이런 사례가 많습니다. 적절하지 못한 학습이 아이들로부터 공부에 대한 재미를 빼앗았던 것입니다. 잘 이해하지 못해도 일단 따라가야 하는 일률적인 학교 수업에서 아이들은 쉽게 흥미를 잃곤 합니다. 자신의 능력보다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려운 학습을 할 때, 흥미는 반감되니까요. 그러나 자신에게 꼭 맞는 학습이 진행될 때면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통해 실력이 쌓이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 공부가 재미있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공부하고 싶어지는 단계가 시작되는 거죠.
어떤 아이든 적절한 교육만 받으면 얼마든지 재능을 꽃피울 수 있습니다. 공부에 재미를 느끼면 자신이 지닌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습니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변화, 스스로학습

교육은 내일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오늘 익힌 지식이 내일의 밑거름이 되고, 오늘 교육받은 인재가 내일을 이끌어갑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우리는 아이들의 내일을 생각하고 교육을 고민합니다. 그런데 교육이 아이들의 일만은 아닙니다. 평생교육 시대니까요. 이루고 싶은 목표를 향한 교육, 관심이 가고 흥미가 생기는 것들에 대한 교육은 성인에게도 필요합니다. 그런 기회가 있을 때, 스스로학습법을 적용해보세요. 나에게 꼭 맞는 방법으로 시작해 재미를 느끼며 한 걸음씩 나아가보는 겁니다. “공부가 재밌더라!”, “해보고 싶던 공부를 하면서 인생의 변화를 경험했다.” 이런 체험담을 나눌 수 있을 겁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계절은 어느새 봄이 되었고, 시간은 계속 앞으로 나아갑니다. 아이들과 함께 내일로 가는 우리 모두의 발걸음에 힘과 재미가 실릴 수 있도록, 재능교육이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