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반전

상식의 반전

글. 최도영(방송작가) | 사진. 이미지투데이, 클립아트코리아 | 2020년 2호

2020. 02. 26 84

도로 위를 네 바퀴로 달리는 운송 수단은 자동차, 하늘을 나는 것은 비행기.
두세 살 아이들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상식이었다. 그런데 도심의 교통체증을 피해
‘비행택시’를 타고 하늘로 이동하는 ‘플라잉 카’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지금, 그간의 상식을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인류의 문명은 호기심으로 상식을 의심하며 새로움을 찾아낸
사람들에 의해 발전해왔다. 의심하라! 상식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고 지식으로 받아들여온 것들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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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가 될래요”, “전투기를 조종하는 조종사가 될 거예요”, “대통령이 꿈이에요.” 이렇게 장래희망을 말하던 아이들이 있었다. 그들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라. 혹시 어떤 특정한 성별의 아이들만 떠올리진 않았나? 한때 이와 같은 직업을 여자아이들이 꿈꾸는 건 상식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아무도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한 시대의 상식이 편견이 되고 구닥다리 지식이 되는 건 순간이다.
길게 보면 영원한 상식도 고정된 통념도 존재하지 않는다. ‘왜 안 돼?’ 하는 질문을 품고 한 발 내딛는 순간, 새로운 역사는 시작되는 것. 아이들의 머릿속 물음표와 호기심을 기존의 상식으로 꺼트리지 말아야 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