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푸짐하게, 훈육은 엄격하게

칭찬은 푸짐하게,
훈육은 엄격하게동진주지국 강미정 재능스스로선생님

글. 최지영 | 사진. 신진순·손효정 재능선생님 | 2020년 1호

2020. 01. 29 508

처음부터 끌리고 좋아서, 타 회사와 비교하거나 따져볼 것도 없이 사회생활의 출발지로 선택한 일.
20년이 넘게 몸담고 있으면서 딴생각이라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 천직으로 여길 만하다.
강미정 선생님은 고향인 진주에서 고객이자 이웃으로 친구로 순탄하고 친밀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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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에 대한 자부심, 인연에 대한 예의

20여 년 전 진주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었고, 두 아이의 출산과 육아로 잠시 쉰 후 다시 시작했을 때도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회원 관리도 학부모 상담도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잘 맞았으며 그만큼 성과도 따라주었다. 그 긴 시간 동안 회의에 빠진 적도 없다고 한다.
“처음부터 저는 재능교육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어요. 사무실 위, 아래로 타 학습지 회사가 있었지만 비교하지도 않고 이끌리듯 시작했어요. 일을 해보니까 저한테 딱 맞더라고요.”
강미정 선생님은 특별한 노하우라 할 것도 없다지만 조금만 더 얘기를 나눠보면 평소 어떻게 일하는지 금세 짐작할 수 있다. 스스로학습교재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철저한 시간 관리,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과는 끝까지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인간적인 예의, 여기에 그녀만의 친밀함과 유머 감각까지. 일을 위해 인위적으로 발휘된다기보다 그냥 평소의 모습인 것 같다.
스스로학습교재에 대한 자부심은 새로운 학부모를 만나는 횟수만큼 두터워졌다.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재, 아이의 학습 능력과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처음부터 끌렸지만, 수많은 학부모를 만나면서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특히 반복 연산 훈련으로 이름난 타 학습지를 진행중인 아이와 상담을 할 때면 《생각하는피자》를 펼쳐 보이기만 해도 반응이 다르다고 한다. ‘교재가 다르네요’라는 학부모의 말에 더욱 자신있게 권할 수 있었고,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게 되었다. 그렇게 관리를 시작하면 좀체 그만두는 경우가 없다는 게 주목할 점이다. 15년 간 중간에 학습을 그만둔 회원 비율이 3퍼센트쯤이고 그것도 이사 등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라고 한다.
이렇듯 오랫 동안 지속 관리가 가능한 힘은 무엇일까? 강미정 선생님은 회원 관리에 관한 원칙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회원과의 약속 시간은 철저히 지킨다.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단 5분만 늦어질 때에도 어김없이 미리 연락해 양해를 구한다. 이는 입장을 바꾸어, 기다리고 있을 회원과 학부모를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습을 그만두는 경우에도 유쾌하게 마무리하고 인연을 끊지 않는다.
“다른 인간관계도 그렇듯이 저는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꼭 선물과 손편지를 준비해서 끝까지 훈훈하게···. 그리고 이후에도 잊지 않고 중간중간 안부 인사를 드려요. 나중에 뭘 바라서가 아니라 그게 도리라 생각해요. 그러다 보면 다시 관리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아요.”

유쾌하고도 엄격한 재능선생님

하이톤에 리듬 있는 억양이 정감 넘치는 강미정 선생님은 ‘회원들이 기다리는’ 선생님. 활달한 유머 감각으로 칭찬 하나라도 푸짐하게 풀어놓는다. 선생님의 칭찬으로 회원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특혜는 그녀의 차 트렁크를 열어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1분 동안 마음에 드는 선물 고르기. 때문에 선생님의 차 트렁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갖가지 선물들로 늘 가득 차 있다고 한다. 또 자기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의 특성을 생각해 본격적인 활동 전에 ‘5분 타임’을 가짐으로써 집중도를 높인다. 하지만 예의에 어긋난 행동만큼은 엄격하게 훈육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반드시 부모님과 상황을 공유한다.
학습 관리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교재가 밀리지 않도록 챙기는 것이다. 회원이 학습에 흥미를 못 붙이는 이유이자 학부모가 제일 곤란해하는 부분이 교재가 밀리는 것임을 오랜 경험으로 파악했다. 처음 밀렸을 때 가장 따끔하게 짚고 가는데, 그 한 번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학습 습관이 좌우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늘 미루는 게 습관이었던 한 회원의 경우는, 한 달 간 매일 저녁마다 확인하고 잘했을 때는 작은 선물로 칭찬하고 격려한 적도 있다. 이제는 매일 3장씩 학습하는 습관이 들어서 태도도 좋아지고 학교 성적도 향상되어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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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자기 관리로 지켜나갈 것

동진주지국의 관할 지역이 주로 혁신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학부모의 수준이나 교육열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그런 만큼 평판과 신뢰가 매우 중요한데, 아이들이 좋아하고 기다리는 강미정 선생님에게 학부모는 자연히 입소문으로 신뢰를 표현해준다.
감기라도 걸리면 회원에게 영향을 줄까 염려해 평소 많이 걷고 주말이면 동료들과 둘레길 트레킹으로 건강 관리까지 철저히 챙긴다. 이렇게라면 앞으로도 충분히 오래 계속 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2020년도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며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평범하지만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강미정 선생님이라면 또다시 무난하게 해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