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

창의성,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

2019년 12호

2019. 12. 27 179

창의성의 황금시대를 살아가다

“창의성은 오늘날 모든 이에게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미국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작업체 어도비의 CEO 샨타누 나라옌의 말입니다. 그는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창의성의 황금시대’라고 표현합니다.
요즘은 아이들도 뚝딱 영상 편집을 해서 유튜브에 자신만의 작품을 올립니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영상 편집을 하고 디자인도 하고 작곡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술을 뒷받침해주는 도구들이 다양하게 발달해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가 대량 생산되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자동차를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운전면허는 필수적인 기술이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단순 업무와 기술을 인공지능(AI)이 담당하는 시대가 되면서 이것을 운용하는 능력인 창의력이 새로운 필수 기술이 되었습니다. 즉 무엇을 구현할지 상상하는 능력, 틀을 깨트리는 신선한 발상, 한계를 뛰어넘는 과감한 시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창조적 세계관, 이 모든 것을 발휘하게 하는 창의성을 반드시 갖춰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시대가 달라지면 교육도 달라져야 합니다.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던 19세기에 만들어진 교육제도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산업화가 시작될 무렵에는 기본 소양을 갖춘 노동자들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지금의 교육은 그 당시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것입니다. 교육의 목적이 그렇다 보니, 개인의 자주성이나 호기심보다는 집단 질서가 우위에 놓여 있는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규율에만 따르는 유순한 인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학습하고 구상할 줄 아는 창의적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도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1세대 후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학교에서 정작 가르쳐야 할 것 두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하나는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디테일이 바뀌어도 절대 바뀌지 않는 ‘기본 원리’, 다른 하나는 평생학습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이라니, 우리에게는 이미 친숙한 이야기 아닌가요?
퓰리처상을 세 번이나 받은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최고 인재는 ‘스스로 평생교육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창의적인 인재

기계가 인간의 육체적 노동을 넘어 지적 노동까지 대체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는 암기식, 주입식 교육으로는 길러낼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예견하는 미래 사회는 평생학습이 이루어지는 사회이며, 스스로 학습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창의성의 시대에 스스로학습 능력은 더욱 중요해진 것입니다. 창의성이란 정해진 답을 맞추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능력에서 발휘되기 때문이죠.
시대가 달라져도 변함없이 요구되는 최고의 역량은 스스로학습 능력입니다. 스스로 학습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습니다. 아이에게 창의성을 키워주고 싶다면 스스로학습법을 가르쳐주세요. 어려서부터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기르게 된 아이는 굳이 일러주지 않아도 스스로 창의적으로 답을 찾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아이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창의성이라는 열쇠를 자연스럽게 손에 쥐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