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평범함도 위대하게 만든다

자신감,
평범함도 위대하게 만든다

2019년 5호

2019. 05. 29 184

아는 문제도 실수하는 이유

“아는 문제였는데 실수했어요.” 시험을 보고 온 아이가 실망하며 이렇게 말할 때가 있습니다. 평소에 잘 아는 내용이었는데 시험 시간에는 이상하게 생각이 안 나고 헷갈려서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시험만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 앞에 서서 말할 기회가 생기면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준비한 말조차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긴장하고 당황하면 주눅이 들면서 평소의 모습을 잃게 되는데, 이것은 자신감을 잃었을 때 나타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자신감을 잃을 때, 우리 뇌는 압박을 받습니다. 그래서 주목하고 집중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 교수는 《의지력의 재발견》에서 “뭔가를 망쳤을 때 그 일로 자신의 장점을 잃지 마라. 다음에, 또는 그 다음에 제대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껴라”라고 권합니다. 누구에게나 실패와 실수의 순간은 있지만, 자신감을 되찾고 그 순간을 잘 견뎌낸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축구 대회에서 점수를 먼저 내줬더라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매달려 만회하는 경우와 반대로 위축돼서 집중력마저 잃고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지켜보지 않았던가요?

부모의 양육 태도와 아이의 자신감

아이는 부모와 끊임없이 감정을 교류하며 자랍니다. 따라서 아이의 자신감은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발달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의 사회심리 발달 단계의 구분에 따르면 1단계는 생후 1년 사이에 경험하는 ‘신뢰 대 불신’ 시기입니다. 이때 원하는 것을 얻고 따뜻한 반응과 사랑을 받으면 아이는 자신이 안전한 곳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며 이 세상을 신뢰하게 됩니다. 무엇이든 안전하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욕구가 곧바로 충족되지 않고 무관심 속에 자란 경우에는 세상을 불신하며 자기 자신에게도 부정적 정서를 갖게 됩니다. 자신감이 생길 여지가 없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수많은 시도를 하며 실패를 경험합니다. 그래도 누군가 나를 안전하게 보살피며 따뜻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확신이 자신감으로 이어져, 어려운 일이 닥쳐도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부모의 사랑과 지지는 아이가 자신감을 갖게 하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자신감을 키워주는 스스로학습법

아이들은 성취감을 통해서도 자신감을 키웁니다. 스스로학습법은 한때 100점 학습법으로 불린 적도 있습니다. 스스로학습교재로 공부하는 아이들은 교재 채점을 하면 100점을 맞는 일이 다반사이고 그때마다 느낀 성취감이 쌓여 자신감 넘치는 아이들이 재능스스로학습 회원의 상징처럼 여겨진 것입니다.
스스로학습교재는 매주 학습을 진행한 뒤 ‘형성평가’를 통해 한 주의 학습 상황을 점검하는데, 반복 학습을 통해 충분히 학습 내용을 소화한 다음 평가를 통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실하게 프로그램을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든 100점을 맞을 수 있고, 자신의 노력에 대한 성취감과 해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스스로학습법의 전략입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해낼 수 있는 목표를 잡고, 그것을 달성해가면서 지속적으로 성취감을 느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저절로 생겨납니다. 자신감은 다음 걸음을 위한 용기가 됩니다. 평범함도 위대하게 만드는 자신감, 그 힘을 우리 아이들이 맛보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