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관찰의 힘

아주 작은 관찰의 힘

글. 이다솜(콘텐츠 에디터), 편집실 | 사진. 이미지투데이, 클립아트코리아 | 2019년 2호

2019. 02. 27 77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지루하고 권태로운 일상이 어떤 이에게는 넘치는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의 샘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흔히 겪게 되는, 매일 똑같아 보이는 삶의 한 장면도 호기심을 품고 보면 거기에는 여전히 새로운 무언가 담겨 있다.
관찰은 특별한 지식이나 재주가 없이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지금껏 세상의 변화를 가져온 시작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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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라는 일본의 유명한 디자인 회사 대표인 오키사토는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눈을 뜨고, 늘 같은 카페의 같은 자리에 앉아 항상 카푸치노 한 잔을 주문한다고 한다. 점심은 항상 같은 국수집에서 같은 메뉴를 먹는다. 왜 그럴까? 오키사토 자신은 이렇게 얘기한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관찰’의 힘을 길러왔습니다. 매일 같은 식당과 카페를 가기에 망가진 의자 하나도 금방 발견하고, 음식 맛이 조금만 바뀌어도 금세 알아차릴 수가 있죠.”
다양한 카페와 식당을 찾아 돌아다니는 사람은 발견할 수 없는 변화를 감지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제품과 아이디어에 약간의 변형을 더한 그의 작품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알려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반복되는 일상을 지루하게만 여길 일은 아닌 듯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 스푼의 관심 어린 마음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