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습관 = 공부하는 습관

책 읽기 습관 = 공부하는 습관경기 광문초등학교 6학년 최소희

글. 박영임(교육 전문 기자) | 사진. 안홍범 | 2016년 2호

2016. 02. 26 775

율곡 이이는 배움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해 편찬한 [격몽요결]의 서문에서
“독서를 하지 않는다면 결코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없다. 독서는 유별난 무엇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이러한 가르침에 따라 독서를 생활화한 소희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게 됐다.

피아노를 치는 최소희 학생

지난해 여름, 1930년대 독립군의 투쟁을 다룬 영화 <암살>이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투사들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이 아니겠는가. 영화를 통해 그들의 항거를 지켜본 많은 관객은 벅차오르는 감동을 가누기 힘들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소희는 그때의 감동을 잊지 않기 위해 이름도 남기지 못한 많은 독립투사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그분들 덕분에 지금의 집 주소를 갖게 된 거잖아요.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었어요.”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 내려간 편지로 소희는 2015년 ‘대통령국민독서경진대회’ 초등학생 편지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5살 때 한글을 뗀 직후부터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는 소희는 이제 서점에서 제목만 훑어봐도 재미있는 책인지 아닌지 느낌으로 알 수 있는 ‘책 도사’가 됐다.
“학습 도서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해서 동화나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이에요. 책을 읽은 뒤에는 독서록에 꼭 제 느낌이나 생각을 남겨요. 처음 독서록을 쓸 때는 단순하게 책의 줄거리를 위주로 썼는데 지금은 책을 읽으며 가졌던 느낌이나 감상 위주로 정리하고 있어요.”

최소희 학생과 형제들

독서는 습관이다

“여섯 살 때였던가, 앉은 자리에서 한 질의 전집을 다 읽은 적도 있어요.” 소희의 어머니 김선민 씨는 소희가 어릴 때부터 차분히 앉아 책 읽는 버릇을 들인 것은 모두 홍순향 재능스스로선생님 덕분이라고 전했다.
소희가 네 살 때 처음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교재를 시작했으니 홍순향 재능스스로선생님과의 각별한 인연은 벌써 10년이 되었다. 소희가 한글을 익히기 시작할 때부터 소희 옆에서 언제나 고마운 조언자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것이다.
“소희가 한글을 깨친 뒤에는 바로 독서 습관을 잡아 줘야 한다며 [생각하는쿠키북]으로 독서 교육을 시작했어요.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초일 뿐 아니라, 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비뚤어질 수 없다며 늘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죠.”
소희는 물론, 세 살 아래 동생인 지희와 막내 태훈이도 일찌감치 [생각하는쿠키북]으로 독서 습관의 뿌리를 탄탄히 내린 지 오래다. 그래서 이들 삼 남매에게 독서는 이제 마땅히 해야 하는 일과가 되었다.
“아이들이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텔레비전을 없애고 거실을 도서관으로 꾸몄어요.” 거실 한쪽 벽면을 빼곡히 채운 책은 그동안 김선민 씨와 아이들이 함께 한 권 한 권 고른 책들이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난 뒤에는 독후활동도 잊지 않는다. 갓 한글을 뗐을 때는 제목만, 그다음에는 한 줄씩 감상을. 부담을 갖지 않도록 제목으로 시작한 독후활동은 점점 한 줄씩 감상을 더해 가더니 어느덧 한 편의 독후감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독후활동 덕분에 덩달아 글짓기 실력도 늘어 소희는 대통령국민독서경진대회뿐 아니라, 전국의 손꼽히는 백일장 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책을 많이 읽으면 글짓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친구들한테는 성장 소설을 읽어 보라고 권해 주고 싶어요. 주인공이 같은 또래라 공감할 내용이 많거든요.”

책읽는 최소희 학생

책 읽기 습관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으로 발전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소희의 책 읽기 습관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으로 발전했다. 현재 소희는 [재능스스로영어], [재능스스로국어], [재능스스로중국어] 등 여덟 개의 스스로학습교재를 풀고 있다. 방과 후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그날 풀어야 할 스스로학습교재와 독서록을 정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덟 과목이나 되는 스스로학습교재를 푸는 것이 힘들지는 않을까.
“이제 습관이 돼서 괜찮아요. 오늘 안 하면 어차피 내일 더 많이 풀어야 하잖아요.”라며 제법 의젓하게 대답하는 소희. 그러면서 스스로학습교재가 학교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일반 문제집과 달리, 핵심 포인트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어 문제를 더 쉽게 풀 수 있어요. 학교에서는 과학을 개념 위주로 배우는데 [재능스스로과학]은 실험이 많이 나와 더 재미있어요.”
어릴 때부터 재능교육으로만 공부한 소희는 스스로학습교재를 야무지게 활용하고 있다. 한 권의 교재를 다 끝낸 뒤에는 영어, 한자, 중국어 단어와 문장을 오려서 별도의 단어장에 붙여 놓는다. 그리고 매일 단어장의 단어와 문장을 암기하며 반복 학습을 하고 있다. 이 방법은 홍순향 재능스스로선생님이 알려 준 공부법이다.
김선민 씨는 소희의 성향에 맞게 공부 습관까지 꼼꼼하게 챙겨 주는 홍순향 재능스스로선생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 성향에 맞게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소희는 매일 공부할 부분을 꼼꼼하게 짚어 주면 알아서 잘 따르는 편이에요. 어쩌면 저보다 아이들에 대해 더 잘 아시는 것 같아요.”

최소희 학생이 받은 상들

오늘보다 더 빛날 스스로의 힘

이렇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단단히 자리를 잡았기 때문일까. 초등학교 6년 동안 보습학원 한 번 다니지 않은 소희는 스스로학습교재만으로 늘 상위권을 지켜 왔다. “학원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많아 더 좋아요. 그 시간에 피아노, 플루트 등 예체능을 가르쳤어요.”
얼굴 가득, 여유로움과 확신이 넘치지만 김선민 씨라고 학원에 다니는 소희의 친구들을 보며 불안해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럴 때마다 김선민 씨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은 홍순향 재능스스로선생님이 있었기에 끝까지 스스로의 힘을 신뢰할 수 있었다.
“담임선생님께서 반에서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는 소희 한 명뿐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친구들에 비해 수업 태도와 노트 필기가 좋다고 칭찬하셨어요.” 김선민 씨의 말에 소희는 “저는 수업 시간이 아니면 다시 들을 기회가 없으니까 더 열심히 들었어요.”라며 거든다.
이제 3월이면 중학생이 되는 소희는 앞으로도 학원에는 다니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무엇이 걱정이겠는가. 드디어 스스로의 힘이 제대로 저력을 발휘할 때가 되었는데. 이미 스스로학습을 터득한 소희는 손꼽아 중학교 입학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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