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물음표를 켜라

호기심물음표를 켜라

2018년 2호

2018. 02. 28 227

아이의 본능, 호기심으로 세상을 보라

“걱정 마, 너는 호기심이 무척 많으니까 성공할 거야.”
에디슨이 초등학교에서 퇴학당했을 때, 어머니가 건넨 위로의 말입니다. 에디슨의 불타는 호기심이 꺼지지 않게 북돋아준 어머니의 격려가 세기의 발명왕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세계의 아이디어 공작소’라고 하는 MIT미디어랩의 모토는 ‘평생 유치원(Lifelong Kindergarten)’입니다. 항상 편견 없고 호기심 많은 다섯 살짜리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는 것입니다. 만유인력을 찾아낸 뉴턴이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에 호기심을 가진 것은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유명한 영화 , <쥬라기 공원> 등의 아이디어는 모두 어린 자녀들과의 대화나 놀이에서 나온 것입니다.
구글이 고속도로변에 설치한 기업광고 문구는 ‘오일러의 수(Euler’s Number)에서 제일 처음 등장하는 열자리 소수.com’, 이 한 줄입니다. 다들 무심코 지나쳐버리지만 호기심을 가지고 접속하면 수수께끼 문제가 나옵니다. 그 문제를 풀면 다시 수수께끼가 이어집니다. 이것까지 풀고나면 구글의 채용 안내가 등장합니다. 호기심에 가득찬 인재를 뽑겠다는 구글의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스스로학습법

모든 학습은 호기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특히 유아기의 호기심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물이나 외부 세계에 대한 추상적인 관념이 형성되기 이전이므로 본능적인 관심의 자극이 필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재능스스로학습교재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삽화를 통해 학습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킵니다. 예를 들어, 동그라미를 학습할 때도 사과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사과의 둥근 모습이나, 금붕어가 있는 둥그런 어항을 보여줌으로써 호기심을 키우는 것입니다.
모든 아이는 제각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자극하고 발달시키는 데 호기심은 가장 좋은 도화선입니다.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만드는 것도 호기심입니다. 그런데 호기심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진도만 나간다면, 아이의 머릿속 질문의 고리는 금세 끊어지고 의욕도 사라집니다.
스스로학습법은 아이의 머릿속에 켜지는 물음표가 충족됨과 동시에 또 다른 물음표를 불러일으키는 공부법입니다. 아이 스스로 물음표를 빨리 해결하고 싶어 답을 찾아 나서게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답을 찾고, 스스로 질문하도록

아이의 호기심을 이끌어낼 때, 질문은 효과적인 도구가 됩니다. 하나의 질문이 새로운 질문으로 이어지며 사고력을 높여주고 스스로 학습하게 하기 때문이죠. 바로 이 점에 기초한 유대인의 교육법 하브루타(havruta)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친구’ 또는 ‘공부하는 짝’이라는 뜻으로, 짝을 지어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도 유용하다고 봅니다. 유대인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민족이 된 것은 하브루타 교육의 힘이라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도 교육 방법을 바꾸면 유대인보다 훨씬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합니다.
호기심은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궁금해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아이들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채우기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아기가 이것저것 만지고 입에 넣는 것도 실험하고 검증하며 익히기 위한 과정입니다. 아이들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합니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준다면 아이는 원하는 답을 얻을 뿐 아니라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겼을 때도 질문하며 스스로 답을 찾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물론 부모가 모든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번 알아볼까?” 하고 유도해주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속에 ‘궁금해도 질문하지 말자’하는 소극적인 마음이 들지 않도록, 호기심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