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향한 사랑으로 에너지 자원을 바라보다

사람을 향한 사랑으로
에너지 자원을 바라보다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4학년 김태현

글. 최정미 | 사진. 정대용 | 2017년 6호

2017. 11. 15 641

가슴 따뜻한 공학도 김태현 군. 태현 군에게 행복은 많은 돈을 벌거나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다. 주위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을 돕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한 걱정과 보살핌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있는 사랑으로 사는 것!’ 그가 가장 좋아하는 글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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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의미 있는 삶’을 위한 길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태현 군을 만난 건 일본 교토에 있는 한 대학의 교환 학생으로 떠나기 전이었다. 앳된 외모 탓에 신입생인가 싶었지만 졸업과 취업의 부담이 무거운 4학년이었다. 태현 군의 교환 학생 도전은 다른 나라의 에너지 자원에 대한 궁금증과 취업의 문을 더 넓히기 위한 또 다른 선택이었다.
에너지자원공학은 우리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바꾸는 과정에 필요한 공학적 지식을 얻는 학문이다. 원유를 얻을 수 있는 자원의 탐사부터 시추나 채굴 등 전반적인 과정을 배우는 것이다. 이 전공을 선택할 때 그는 누구보다 깊이 고민했다. ‘어떻게 살아야 가장 행복하고 의미 있을까?’ 그 해답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에서 얻었다. 다른 사람을 돕는 인생이야말로 행복하고 의미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내가 잘하는 분야에서 성공해 남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것은 사람들을 직접 돕는 분야에서 가능하다고 봤기에 에너지와 자원 개발 분야를 선택했죠. 요즘은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에너지와 관련한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목표도 생겼어요. 쉽지 않겠지만 인생의 목표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구과학과 지질학을 좋아했던 태현 군은 진로를 결정한 고등학교 2학년 무렵부터 눈에 띄게 공부에 몰입했다. 그 전까지는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이었다면, 스스로 진로를 정한 후부터는 ‘반드시 진학하겠다’는 확고한 목표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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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재미를 알려준 재능스스로학습교재

뚜렷한 목표가 없었던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보다 책읽기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었다. ‘공부해!’라는 잔소리보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거야’라며 공부가 싫거든 차라리 책을 읽으라는 부모님의 조언이 오히려 동기가 되기도 했다. 일곱 살 무렵 시작한 재능스스로학습은 공부 습관과 방향을 잡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었다. 매일 정해진 분량의 학습을 미루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이 스스로의 힘으로 작용한 것. 어렵지 않은 진도와 적당한 학습량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재능선생님의 폭풍 같은 칭찬은 태현 군을 춤추게 했다.
“[재능스스로수학]은 공부라기보다 그냥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지루하지 않고 문제 푸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친구들이 하는 다른 학습지는 문제 풀이가 대부분이었는데 [재능스스로수학]은 문제풀이 이전에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삽화와 친절한 설명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 재미에 엄마를 졸라 [재능스스로영어]와 [재능스스로한자] 공부도 하게 되었다. 특별히 외우지 않아도 기억에 남는 한자 덕분에 저학년 때는 한자 급수 시험에서 5급을 통과하기도 했다. 한자 공부를 좀 더 했더라면 높은 급수도 문제없었을 텐데, 그 부분이 지금까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초등학생 시절 내내 좋은 짝이 되어준 재능스스로학습교재는 중학교 진학 후의 공부에도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3장씩,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킨 고마운 습관 덕분에 학원 수업보다 혼자서 하는 공부가 더 효과가 컸다고 말한다.

스터디 플래너로 꼼꼼하게 목표 세우기

학창 시절 지구과학을 가장 좋아했던 그는 어릴 때부터 우주에 관한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보면서 상상력을 키웠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 지구과학에 대한 사랑은 목표한 대학의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스터디 플래너’를 통한 체계적인 공부로 이어갔다.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의 목표를 세우는 것은 공부의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했다. 특히 일요일 밤은 항상 비워놓고 목표량을 다 채우면 그 시간은 ‘자유 시간’이라는 이름의 상이 되었고, 반대의 경우에는 그 시간을 통해 못 다한 목표량을 채워가는 것이 핵심이었다. 덕분에 미루지 않고 매주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공부 비법은 간단했다. 지키지 못할 거창한 계획보다 시간 단위로 꼭 지킬 수 있는 공부의 양을 정하는 것. 그렇게 단기 목표를 세워 지켜나가다 보면 어느새 발전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착실한 계획 수립과 그것을 지키려는 노력을 통해 성취감을 맛보는 것이다.
“공부는 재미있을 수는 있지만 쉽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세상에는 공부보다 쉬운 것이 많아서 유난히 공부가 힘들어 보일 수도 있거든요. 처음에는 무언가를 얻으려는 것이 잘 되지 않아서 힘들지만, 그 시기만 지나면 공부는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선물을 줄 거라 믿어요.”
태현 군은 우등생답게 가장 큰 선물로 배움에서 오는 즐거움을 꼽는다. 고등학교까지는 이 즐거움을 아는 것과 한 번이라도 경험하고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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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순간부터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이르기까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라는 굳건한 지향점을 향해 태현 군은 오늘도 한 걸음씩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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