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차이가 미래를 바꾼다

생각의 차이가 미래를 바꾼다 우리 아이 창의융합형 인재로 키우기

글. 백종화 (백종화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소장) | 모델. 박시은 | 사진. 그림스튜디오, 유토이미지 | 2017년 6호

2017. 11. 15 250

조각가 로댕은 “미(美)는 어디에나 있다. 그것이 우리 시야 내에 없을 리 없다.
다만 우리의 눈이 그것을 알아보지 못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변화도 마찬가지다. 변화는 우리 곁에서 늘 일어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반짝이는 눈으로 변화를 포착하여 유연하게 적응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자.

사고훈련을 통해 자라나는 창의융합형 인재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는 다양한 각도로 변화를 해석하여, 평범한 시각을 넘어 창의적 수준에서 변화를 인식하고 또 하나의 남다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다. 그러나 생각하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생각하려는 충분한 동기와 기회를 갖고, 다양하고 깊이 있는 사고훈련 과정이 반복되어야만 한다. 그래야 어느 순간 자신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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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을 꽃피우는 사고력 훈련

다양하게 생각하는 훈련은 어떻게 해야 할까? 아래에서 소개하는 방식들이 훌륭한 지침이 될 것이다. 이 내용을 실천하며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고,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고 유형을 습득해갈 수 있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실천하면서 생각습관, 생각능력, 생각유형의 놀라운 변화와 성장을 확인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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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생각하기

    생각하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다. 배운 지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현명하게 생각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 스스로 생각하게 하려면 아이가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을 때 방해하지 않는다.
    ⇒ 아이가 생각한 것을 말할 때 아무리 타당성이 없어도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네?”라고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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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라고 질문하며 생각하기

    질문은 답을 필요로 한다. 질문을 생각하다 보면 그에 맞는 다양한 답을 상상하고 가정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사고력이 자란다.

    ⇒ 때때로 부모가 먼저 ‘이건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고 질문하며 의문을 가져본다.
    ⇒ 아이에게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건 왜 그런 것 같아?”라고 질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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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의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연결하기

    ‘아이의 적성을 찾아서 적성에 맞는 공부만 시켜야지’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유아기나 아동기는 다양한 기초지식을 배워서 그것들이 서로 융합하고 새로운 생각이 창출되는 경험을 해야 한다.

    ⇒ 가족 모두 좋아하는 책만 읽지 않고 낯선 책, 싫어하는 내용의 책을 일 년에 4~5권 읽는다.
    ⇒ 가족의 ‘엉뚱한 생각 대회’를 열어 당첨된 생각을 한 사람에게는 상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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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을 즐겁게 표현하기

    ‘생각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라’는 가치관을 이제 바꿔보자. 말을 못하게 하기보다는 생각을 정확한 말로 즐겁게 표현하도록 가르쳐주고 연습하는 기회를 주자.

    ⇒ 가족 모두 자신의 생각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서 발표한다. 때로는 몸으로 표현한다.
    ⇒ 가족 모두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책을 10~20권, 유투브의 영상을 10~20개씩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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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가 되어 그룹을 이끌어보기

    리더십을 경험하면 생각의 차원이 달라진다. 단지 몇 명이라도 단체를 책임져야 할 때는 고려해야 할 것들이 훨씬 늘어나기 때문이다. 리더가 되어 그룹을 이끌며 책임감 있게 생각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 가족 각각 솔선수범할 수 있는 분야를 찾게 한다.
    ⇒ 가족 여행을 갈 때 아이에게 기획을 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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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를 이루는 성취감 맛보기

    성장이란 어제보다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지치지 않고 앞으로 가기 위해서는 너무 큰 목표를 잡기보다 작은 단위의 목표를 정해 조금씩 성취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만큼 성취해낸 스스로에게 자긍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 올해의 몸, 마음, 생각의 성장 목표를 정하여 기록한다.
    ⇒ 연초에 가족 모두 각자의 공부계획표를 만들어 가족의 스스로 공부습관을 만든다. 12월에 1등을 뽑고 상금을 준다.

다르게 생각하는 아이, 우리 집에서 태어난다!

  1. 1. 부모인 나 자신부터 변화하기
    세상이 변화하고 있는데 혹시 “요즘 애들은, 쯧쯧” 하며 과거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지? 그런 태도로 창의적 인재를 키워낼 수는 없다. 부모인 나 자신부터 변화를 받아들이는 연습 시작!

  2. 2.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교육한다는 이유로 모든 행동에 토를 달고 고쳐주려고 하면 아이들은 스스로 해내는 힘을 잃고 만다. 도움을 주고 조언을 할 때에도, 존중하는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한다. 인정받고 있다고 느낄 때 아이도 마음을 열고 변화를 시도한다.

  3. 3. 일상 속에서 문제해결습관 길러주기
    창의적 사고는 책으로 배우고, 과외를 한다고 해서 더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일상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 습득하게 되는 것!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수시로 질문하여 자극하도록 하자.

  4. 4.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경험만큼 좋은 선생님도 없다. 책에서 읽은 갯벌 생물들을 갯벌 체험을 하며 직접 마주할 때, 지식은 훨씬 생생하게 남는다. 또한 현장을 경험하며 생겨난 지적 호기심이 다시 책을 뒤져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게 한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책 밖의 세상을 경험하게 하자.

  5. 5. 우주적인 시야를 갖게 하기
    과도한 보호 속에 자란 아이는 자기 자신만을 바라보는 좁은 시야를 갖게 된다. 앞으로는 우리가 속한 공동체, 넓게는 지구와 우주까지도 품을 수 있는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나’만 들여다보지 않고 ‘우리’, 나아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자.

백종화

백종화는 이화여대대학원 아동학과 겸임교수로 있으며, 백종화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에서 성장과 치유의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SBS TV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전문 자문위원으로 10여년 활동했고, 저서로 [정신건강론], [공부는 나의 힘], [초등생 성적보다 공부습관이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