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변호사

1%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변호사최한솔 변호사

글. 최정미 | 사진. 홍승진(포토마인드스튜디오) | 2017년 5호

2017. 09. 13 608

3년 전 『Mom대로 키워라』에서 만났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1학년 최한솔 씨.
‘변호사 최한솔’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난 그의 눈빛에서 법조인의 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진다.

최한솔 변호사는 군법무관 입대를 앞두고 전에 없던 달콤한 휴식을 만끽하고 있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맘껏 게으름을 피워도 될 법한데 그가 즐기는 휴식(?)은 암벽타기였다. 극한의 고통 뒤에 밀려오는 성취감, 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그가 암벽타기를 즐기는 이유다. 한양대 법학과 졸업,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 제5회 변호사 시험 합격까지 고등학교 졸업 후 9년 동안 오직 변호사가 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그의 여정이 수월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더구나 3년 동안의 군법무관 복무 후에는 검사임용시험을 볼 계획이라는 그의 도전은 어디까지일까. 아니 그 시작은 언제였을지 궁금해진다.

법학도에서 로스쿨, 변호사가 되기까지

법학도에서 로스쿨, 변호사가 되기까지

뚜렷한 꿈 없이 책과 농구에 빠져있던 중학교 시절 우연히 존 그리샴 작가의 법정 스릴러 소설을 읽게 되었다. 전직 변호사였던 작가가 그려낸 사실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와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사건을 척척 해결하는 변호사의 모습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변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자세히는 몰랐지만 천천히 알아가면서 조금씩 변호사라는 꿈을 키웠죠.”
한번 목표를 정하면 결승점에 도달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 그는 4년 동안 법대에서 배웠던 이론을 바탕으로 로스쿨에서는 실제 사건기록을 접하면서 법 지식과 간접 경험을 쌓아갔다. 하지만 변호사 시험 역시 만만할 리 없었다. 그는 변호사 시험을 두고 ‘로스쿨 입학부터 시작되는 3년간의 긴 마라톤’이라 말한다.
“변호사 시험은 단기간에 누가 많이 반복해서 기본서를 보느냐의 싸움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매일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 반복적인 공부 때문에 동기 부여를 확실히 하지 않으면 나태해지기 쉽죠. 저는 사법시험 준비를 하다가 로스쿨에 왔기 때문에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다잡았어요.”
무섭도록 냉철한 판단력과 뜨거운 열정을 동시에 가슴에 품은 최 변호사는 로스쿨에서 3년을 하루같이 노력해 결국 ‘변호사 시험 합격’이라는 값진 열매를 얻게 되었다.

놀라운 반복의 힘!

어려서 익힌 한자 덕분에 법전도 술술

최 변호사의 몸에 밴 ‘매일 반복하는 습관’은 다섯 살 때부터 시작한 재능교육 덕분이라고 한다. 또 ‘매일 하루 3장씩’이라는 원칙은 재능스스로선생님인 어머니 덕분에 철저히 지킬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고등학교에 입학 무렵까지 재능스스로학습교재로 공부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은 그가 오랫동안 학습한 과목은 [재능스스로한자]와 [재능스스로수학]이다.
“저는 [재능스스로한자] 덕을 톡톡히 봤어요. 법전이 전부 한자로 되어 있거든요.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친구들은 법전에 한자음을 다느라 바쁜데 저는 한자 단어가 바로바로 눈에 들어와서 공부하기 훨씬 수월했어요. 어머니께서 선견지명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웃음)”
그뿐인가, 기초와 원리 중심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재능스스로수학] 덕분에 법학과 진학 뒤에도 어려움 없이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런 최 변호사가 12가지 스스로학습 키워드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동기(의욕)’라고 말한다. 한권의 책을 통해 법조인을 꿈꾸었던 자신의 모습처럼 동기는 꿈을 향해 질주하는 데 가장 좋은 원동력이 된다.
“어린 시절 재능스스로학습교재를 풀면서 맛보았던 성취감과 자신감은 엄마, 재능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동기에서 출발했어요. 공부할 때 동기가 확실하면 반복해서 열심히 책을 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기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요. 그 자신감이 가시적인 성과로 입증이 되면 성취감이 들고, 그러면 공부가 재미있어지면서 다시 동기부여가 되죠. 이런 선순환이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최한솔 검사’로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최한솔 검사’로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4주간의 기초군사 훈련을 받고 검찰청 공익법무관이나 법률구조공단에서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최한솔 변호사. 지금 공부를 하면서 힘들어 하는 후배들에게 그는 말한다.
“공부는 당장 실력이 늘고 있는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잘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특히 수능이나 변호사 시험 같은 장기 레이스인 경우에는 더 그렇지요. 그럴 때 저는 혼자서 책과 씨름하기보다는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다시 마음을 다잡곤 했어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 꿈꾸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다시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힘든 시기일수록 혼자 견디기보다 주변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그 시기를 슬기롭게 넘기는 좋은 방법이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공익법무관으로 복무하고 더 다양한 상황과 문제를 적극적으로 심리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검사’의 길을 꿈꾸는 최한솔 변호사. 또 3년의 시간이 흐른 뒤 ‘최한솔 검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해 본다.

공통 질문

Q. 스스로학습 키워드 12가지(개인차, 호기심, 재미, 성취감, 자신감, 동기(의욕), 집중력, 반복(훈련), 습관, 끈기, 긍정성, 창의성)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 이유는?
A. 습관이요. 특히 미루지 않는 습관이 중요해요. 미뤄뒀다가 급하게 하는 공부는 10% 정도 밖에 안 남아요. 하지만 계획을 세워 그때그때 공부하면 이해도 잘 되고, 머리에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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