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여서 안 된다고? 함께여서 더 즐겁다

아이와 함께여서 안 된다고?
함께여서 더 즐겁다아이와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

사진. 유토이미지 | 정리. 편집부 | 참고도서. [우리 아이 첫 해외여행](전혜원 저, 알에이치모리아) | 2017년

2017. 05. 17 274

바야흐로 휴가의 계절이 다가온다! 가족과 함께 떠날 여행 생각에 몸도 마음도 들뜨다가도, “다리 아파요!”, “지겨워~~!” 휴가에 으레 따라 오는 장거리 이동에 힘들어할 아이를 생각하면 이내 스트레스가 밀려온다. 아이와 함께하는 만만치 않은 장거리 여행을 현명하게 준비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엄마도 아이도 모두 행복한 여행 꿀팁! 사소하지만 큰 차이를 만드는 현명한 노하우에 대해 알아본다.

현명한 엄마의 똑똑한 비행

여행의 시작은 공항에서부터다. 아이와 함께 해외로의 여행이 늘어나면서 가장 두려운 것이 바로 장거리 비행. 좁은 비행기 안에서 칭얼대는 아이, 울음이나 ‘떼’로 폭발하는 건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출발부터 컨디션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면 휴가는 맥이 빠져버리기도 한다. 아이와 함께 조금 더 편안한 비행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똑똑한 팁이 있을까?.

  • 우리 아이 항공료는?

    24개월 미만의 영아는 항공료의 10%와 세금만 내면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만 2세 이상부터 12세 미만은 소아 요금이 적용되는데, 탑승일을 기준으로 하루만 지나도 소아 요금이 적용되지 않으니 날짜를 잘 맞추는 것으로 비용을 절감하자. 조금이라도 넓은 좌석을 배정받기 위해 비용을 추가하더라도 미리 좌석 지정을 신청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항공사에서는 영유아와 아동을 위한 특별 기내식이 제공하고 있는데, 출발 24~48시간 전까지 별도로 신청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 밤에 출발하는 노선을 택하자!

    2시간 이상의 비행을 해야 하는 여행지라면 아이의 인내심은 금세 바닥을 드러내기 쉽다. 엄마와 아이 모두가 가장 편한 방법은 잠을 자는 것. 출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 밤에 출발하는 노선을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 출국장 긴 줄도 일사천리!

    공항에 도착해 길고 긴 출국장의 줄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흘러나오는 한숨. 인천국제공항 출국 시 7세 미만의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좀 더 빠르게 출국장을 통과할 수 있다. 7세 미만의 유․소아를 동반한 부모는 패스트 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출입증을 발급 받은 후 전용 출국장으로 가면 보안 검색과 출입국 수속을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다.(패스트 트랙은 동반 2인까지 이용 가능)
  • 과식은 금물!

    기내의 기압이 지상보다는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 기압으로 인해 몸 안의 공기가 지상보다 팽창하기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기내에서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탄산이 포함된 음료 섭취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 머리가 빙글빙글~ 멀미 안녕!

    일명 ‘항공병’이라고 하는 비행기 멀미. 특히 2~12세의 아이들은 눈과 귀의 감각이 덜 발달되어 더욱 심하게 멀미를 느끼기도 한다. 아이가 멀미를 할 경우 머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자에 기대게 한다. 좌석은 상대적으로 흔들림과 진동이 적은 날개 쪽을 선택하는 게 좋다. 특히 평소 멀미가 심한 아이는 탑승 전 미리 멀미약을 사용하게 하자. 귀 뒤에 부착하는 패치형 멀미약은 최소 비행 6시간 전에 붙이고 복용하는 멀미약의 경우 최소 비행 2시간 전에는 먹여야 한다.
  • 충분한 수분으로 뽀송뽀송 여행 시작!

    기내의 습도는 25% 이하 수준으로 수분이 부족해 코나 눈의 점막이 건조해져 아이의 짜증이 늘어날 수 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틈틈이 물을 마시게 하고 손을 씻은 다음에는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만들어 주는 깨알 Tip!

산더미 같은 짐을 이고 진 채로 통제 불능으로 보채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진땀 뺄 것을 생각하면 여행 자체가 망설여지기도 한다. 여기에 아이가 아프기라도 한다면 하는 가정까지 더해지면 싸던 가방도 다시 풀고 싶어진다.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주는 사소하지만 놓칠 수 없는 팁에 대해 알아보자.

  • 가방의 개수를 줄여요

    미니멀 여행을 외치며 여행을 준비하지만, 가방에 이것저것 담다보면 어느새 점점 불어나는 짐. 가방의 크기를 키우더라도 개수를 줄이는 것은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필수! 세탁시설이 있는 호텔이라면 아이 옷 등의 짐을 줄일 수 있으니 호텔 부대시설을 미리 확인해 보자.
  • 아이의 생체 리듬을 유지해요

    아이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여행지에서 기상, 취침, 낮잠 시간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의 잠투정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면 이동시간을 계산해 아이를 재우거나 아이의 낮잠 시간을 고려해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 애착인형, 장난감, 상비약을 챙겨요

    갑작스런 환경과 생활 리듬의 변화는 아이에게 낯설게 여겨져 의기소침해질 수 있다. 이때 친숙한 장난감이나 인형을 챙겨 가는 것도 방법이다. 감기약이나 해열제, 지사제 등은 여행 하루 전 병원에 들러 진찰을 받은 후 맞춤으로 조제해 가는 것이 좋다.
  • 호텔 부대시설을 꼼꼼하게 체크해요

    분주한 아침의 시작은 호텔 조식을 이용해 보자. 보통 만 3세까지 유아 조식비가 무료인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호흡기가 약한 아이라면 카펫보다는 대리석이나 원복의 객실을 고르는 것도 팁! 또 여행의 마지막을 알차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늦은 체크아웃도 가능한지 확인해 보고, 마지막 날의 일정은 호텔 내의 키즈 카페나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