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몸을 녹이는 따뜻한 음식 한 그릇

언 몸을 녹이는
따뜻한 음식 한 그릇

글. 편집부 | 2016년 1호

2016. 01. 08 367

겨울은 손끝에서부터 온다.
싸늘하게 스치는 바람에 손가락 마디마디가 차갑게 시리면서
덩달아 마음까지 추워지는 이때,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녹이는 데 따뜻한 음식만큼 좋은 처방은 없다.
맛은 물론 영양까지 담뿍 담긴 음식 한 그릇이 올겨울,
엄마들의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운다.

Recipe Chapter 01

단호박 밤 호두 영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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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하지 않은 밥에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는 우리나라와 달리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간장물에 익힌 밥을 즐겨 먹는다. 밥알 사이사이 간장의 향과 맛이 삼삼하게 배어든 밥 한 공기는 별다른 찬 없이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여기에 닭고기와 단호박, 호두, 대추 등 영양 재료를 넣으면 단백질과 비타민이 담뿍 담긴 밥이 완성된다. 맛은 물론 영양까지, 은은한 훈기로 가득한 ‘단호박 밤 호두 영양밥’이면 추운 겨울밤도 금세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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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단호박 1/4개 분량, 밤 3~4톨, 호두 4~5톨, 닭다리살 150g, 대추 3개, 불린 쌀 2컵, 간장 2작은술, 생강즙 1작은술 밥물 물 1+1/2컵, 간장 1/2큰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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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ep 01.

    단호박은 껍질과 속을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손질한다. 밤과 호두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Step 02.

    닭다리살은 껍질을 벗겨 단호박과 비슷한 크기로 썬 다음, 간장과 생강즙을 넣고 버무려 둔다.

  3. Step 03.

    대추는 돌려 깎은 뒤 채 썰고, 쌀은 30분 이상 불린다.

  4. Step 04.

    냄비 또는 밥솥에 불린 쌀과 단호박, 밤과 호두, 닭다리살과 대추를 넣은 뒤, 물과 간장을 섞은 밥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TIP

닭다리살 껍질 벗기는 것이 귀찮다면 닭 안심으로 대신해도 좋다.
살코기이면서도 닭가슴살보다 퍽퍽한 맛이 적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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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ipe Chapter 02

생강 귤피차

귤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계절이 오면 늘 집 안 한구석에 향긋한 여운을 풍기며 쌓인 귤껍질이 있었다. 겨울마다 엄마는 말린 귤껍질로 귤피차를 끓여 주었다. 엄마의 정성을 마시던 꼬마는 어느덧 엄마가 되어 자신만의 요리법을 완성했다. 귤피를 끓일 때 편으로 썬 생강을 함께 넣으면 밋밋하던 차에 한층 풍미가 가득해진다. 오감을 자극하는 각양각색의 맛을 찾으며 뜨끈한 차를 홀짝이다 보면 어느새 바닥을 드러낸 잔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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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생강 1톨, 귤껍질 2개 분량, 꿀 적당량, 물 6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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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ep 01.

    생강은 얇게 편으로 썬다.

  2. Step 02.

    귤은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나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닦는다.

  3. Step 03.

    귤껍질을 채 썰어 바싹 말린다.

  4. Step 04.

    주전자나 냄비에 생강과 3의 귤껍질을 넣고 중약불에서 뭉근히 끓여 완성한다. 먹기 직전에 꿀을 더한다.

TIP

귤껍질을 이용한 차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유기농 귤을 구입해 만드는 것이 좋다.
귤을 뜨거운 물에서 베이킹소다나 소금으로 문질러 닦으면 겉에 묻은 약품을 제거할 수 있다.

Recipe Chapter 03

사과 계피차

하루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듯이 사과에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렇듯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사과는 과일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각종 요리에 넣으면 재료 본연의 감칠맛을 더해 주기도 한다. 이 사과를 끓여 사과차로 마시게 되면 사과의 단맛과 향이 우러나와 따로 꿀이나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콤하고 향긋하다. 여기에 체온 유지와 혈액 순환을 돕는 계피를 넣어 함께 끓이면 매혹적인 향으로 후각을 자극하는 사과 계피차를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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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계피 1/2줄, 사과 1/2개, 물 6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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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ep 01.

    계피는 솔로 문질러 닦은 뒤, 맑은 물로 헹군다.

  2. Step 02.

    사과는 깨끗이 닦아 껍질째 얇게 슬라이스한다.

  3. Step 03.

    주전자나 냄비에 계피와 물을 붓고 중약불에서 뭉근히 끓인다.

  4. Step 04.

    계피가 벌어지면서 향이 우러나면 사과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불을 끈다.

TIP

계피는 먼지가 많이 끼어 있기 때문에 꼭 겉과 안쪽 면을 솔로 문질러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