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마음을 녹이는 긍정 메신저

꽁꽁 언 마음을 녹이는
긍정 메신저서울 강남 송파지역국 김명자 재능스스로선생님

글. 최정미 | 사진. 이동훈 | 2016년 12호

2016. 12. 16 53

우리는 대부분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에 더 아쉬워한다. 하지만 김명자 선생님은 다르다.
승강기가 없는 아파트에 사는 회원을 만나기 위해 계단을 오를 때마다
힘들다는 생각보다 자신을 기다리는 아이의 얼굴이 먼저 떠오른다는 김명자 선생님.
즐겁게 일하면서 돈도 벌고 다이어트도 할 수 있으니 오히려 일석삼조 아니냐는 그녀를 두고 주변에서는 긍정의 달인이라 부른다.

12년가량 학원을 운영했다는 김명자 선생님. 더는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아 3개월 정도 쉬었는데 몸이 점점 근질근질해졌다. 하지만 다시 일을 시작하려니 덜컥 겁부터 났다. 그래서 용돈 정도만 벌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재능선생님. 욕심내지 말고 편하게 일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상했다. 아이들을 만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자꾸 욕심이 생겼다.
위탁 1년 만에 전사 2위를 하고, 퇴회율(회원이 그만두는 비율)이 낮은 선생님으로 상도 받았다. 큰 기대 없이 시작한 일이, 낮은 퇴회율을 유지한 채 내년이면 10년이 된다. 김명자 선생님은 어느새 한번 인연을 맺은 아이들과 과목을 마칠 때까지 함께하는 베테랑 재능선생님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서브이미지

질문을 끌어내는 재능선생님

학원에서 김명자 선생님은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잘 가르쳐도 아이들이 선생님의 교육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었다.
“이 일을 하면서 깨달았어요. 수업할 때는 선생님보다 아이 목소리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는 걸요. ‘우리 선생님 정말 최고야’보다, ‘선생님, 왜 저렇게 되죠? 다르게 풀 수는 없나요?’ 하며 질문하는 목소리가 가득해야 돼요. 그러면서 알게 됐죠. ‘왜 그랬는데? 그래서? 왜 그랬을까?’ 라고 물으며 아이에게 주도권을 많이 주는 선생님이 진짜 좋은 선생님이라는 사실을요.”
김명자 선생님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선생님이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법과 시스템을 잘 준수하는 선생님이라고 한다. 질문을 많이 해야 아이들의 대답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쉽게 흔들린다. 내 아이가 잘하고 있는지, 지금의 교육 방식이 맞는지 확신하지 못해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다.
“엄마들은 유능하고 잘난 선생님을 찾는 게 아니에요. 그냥 내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고 진도를 잘 따라가기만을 바라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짜증을 내면 공부에 대한 확신이 없어 흔들리게 되죠. 그래서 재능선생님은 아이가 매일 공부한 것을 부모님들에게 반복해서 이야기해 줘야 해요.”
불안한 부모들을 위한 김명자 선생님의 처방은 상담과 진도 조정이다. 고비가 오기 전에 충분히 상담을 하고, 그 이전에 진도를 조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복습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고,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재능선생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김명자 선생님은 꾸준한 반복과 훈련을 바탕으로 유아 때부터 스스로학습법으로 습관이 잘 잡힌 회원의 공부는 끝까지 간다고 강조한다.

서브이미지

“저는 이 일이 너무 좋아요”

회원들을 일일이 챙기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이 무색하게 김명자 선생님은 아이들을 만나서 맑고 총명한 기운을 받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답한다. 긍정주의자 김명자 선생님의 기운은 친한 여고 동창생에게도 전해졌다.
“10년 넘게 고등학교 3학년 아이들 수학을 가르쳤던 친구가 하루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재능교육은 정말 확고한 뭔가가 있는 것 같아. 너처럼 일하고 싶은데 나도 그 일을 할 수 있을까?’라고요.”
지금은 같은 재능선생님이 된 친구는 말했다. 스스로학습시스템과 [재능스스로수학] 교재를 왜 이제야 알았을까 후회한다고. 좋은 건 언제나 나누고 싶은 김명자 선생님은 회원 엄마들에게도 ‘재능선생님을 해도 참 잘할 것 같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 그녀가 이토록 주변에 재능선생님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지 아이들을 가르칠 때 얻는 보람 때문만은 아니다.
“동료 중에 나이도 키도 성과도 비슷해 자매처럼 지내는 삼총사가 있어요. 우리 별명은 ‘대한, 민국, 만세’예요. 저는 막내라서 ‘만세’죠(웃음). 일이 끝나면 저녁마다 서로 통화해요. 오늘 수업은 어땠는지부터 시작해 시시콜콜한 것까지 함께 나누는 동료가 있어서 늘 즐겁게 일할 수 있어요.”
그래서 김명자 선생님은 신임선생님들에게도 항상 “합이 맞는 동료 교사를 만들라.”고 말한다.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다 보면 피로회복제를 마시지 않아도 하루의 피로가 자연스럽게 풀린다고. 힘들 때도 있지만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있고, 언제 보아도 사랑스러운 회원 아이들이 있기에 할 수 있을 때까지 재능선생님의 길을 걷고 싶다는 김명자 선생님의 온기가 한겨울 추위도 녹일 것 같다.

연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