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12가지 실천에서 시작된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12가지 실천에서 시작된다창의성을 키워 주는 스스로학습법 12가지 키워드

글. 편집부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2016년 12호

2016. 12. 16 170

세상의 모든 아이는 ‘재능’이라는 씨앗을 품고 태어납니다. 그 씨앗에는 1등, 2등 번호가 매겨져 있지 않습니다.
모두가 유일하고 모두가 독보적이죠. 그런데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아이들은 서서히 서열화되고, 빛을 잃어 버립니다.
어렸을 때 누구나 지녔던 창의성, 긍정성, 자신감도 사라져 갑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다시 원래의 재능을 찾아 줄 수 있는 12가지 키워드를 <맘대로 키워라>에서는 2016년 한 해 동안 다뤄왔습니다.
한 해를 정리하며 다시 한 번 그 12가지 키워드의 의미를 되새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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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호기심으로 재미있게 성취하기!

“친구들은 다 다니는데 너는 왜 학원에 안 가려고 해?”, “넌 궁금한 게 왜 그렇게 많니. 그 시간에 공부를 하지.”
혹시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으신가요? 그럼 잠시 돌아보기로 하죠.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자신만의 고유한 생각을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하는 시대, 21세기의 경쟁력은 차별화입니다. 한 방향으로만 달려서 서열을 매기는 것은 점차 구시대의 경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다릅니다. 개인차를 인정하고 아이에 맞는 학습을 진행해야 합니다. 아는 정도, 잘하는 분야, 공부하는 방식, 학습 속도는 아이마다 다릅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습 기회를 마련해 줄 때 아이는 비로소 공부를 만날 준비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왜 이렇게 질문을 많이 할까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흥미)이 가득하기 때문이죠. 공부할 때도 아이의 호기심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어야 합니다. 궁금한 게 있을 때 알고 싶은 의욕도 생겨나니까요. 공부라는 것이 누군가 시켜서 억지로 해내야 하는 의무가 아니라, 자신의 호기심을 하나씩 충족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 아이는 비로소 공부를 즐기게 됩니다. 공부하는 재미를 느끼는 것입니다. 궁금한 것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모르던 것을 터득하며 희열을 느끼는 학습의 진정한 즐거움을 알게 하면 공부는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게 될 것입니다.
자전거를 탈 때를 생각해 볼까요? 처음 페달에 힘을 주어 바퀴를 굴릴 때는 힘들지만 몇 번 다리에 힘을 주며 페달을 밟고 나면, 이후에는 굳이 힘을 주지 않아도 수월하게 굴러갑니다. 공부하는 과정도 비슷합니다. 한번 시작한 공부를 쉽게 지속하게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성취감입니다. 모르던 것을 알게 되고, 못 풀던 문제를 풀게 될 때 아이는 스스로 뿌듯해집니다. 그것이 성취감입니다. 성취감을 느끼면 공부가 더 이상 어렵거나 지겹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공부와 친해지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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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으로 동기를 얻어 집중력 있게 훈련하기!

“싫어, 내가 할 거야!”라고 말하는 아이한테 “가만히 시키는 대로 하지 못해!” 하고 화를 낸 적이 있으신가요? 아이를 키우며 ‘나는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부모가 될 거야’라고 마음속에 품었던 다짐은 순간순간 무너집니다. 감정이 앞서는 때가 많으니까요. 사람의 일이니 어쩔 수 없을 때도 있지만 ‘너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태도만은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 주는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선택을 존중받지 못한 아이는 자신감을 키울 수 없습니다.
부모의 인정과 격려, 그리고 칭찬은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는 가장 좋은 도구이자, 아이가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공부하고 생활하게 만드는 동기(의욕)가 됩니다.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 “무엇을 하든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라고 기록되었던 아인슈타인은 어머니의 칭찬으로 자신감을 얻고 그것이 동력이 되어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성취동기를 이끌어내는 강한 엔진이 이와 같은 칭찬입니다.
동기가 강력하면 집중력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이번 겨울에는 아이들 데리고 대관령 눈꽃여행을 가야지’ 하고 마음먹은 부모 눈에는 ‘눈’, ‘겨울 여행’, ‘대관령’ 같은 단어가 쏙쏙 들어옵니다. 신문을 보거나, 텔레비전을 보거나, 인터넷을 볼 때나,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할 때도요.
‘이번 겨울에는 수학 진도를 한 단계 더 나가겠어’ 하고 마음먹은 아이도 태도가 달라집니다. 머릿속의 많은 부분이 목표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공부할 때도 금세 집중합니다. 집중력이 강해지니 공부도 잘됩니다. 이것이 집중력의 힘입니다. 머릿속에 온통 그것이 자리 잡고 다른 데 한눈팔지 않게 되는 것, 그런 몰입을 경험한 아이들에게 공부는 더욱 재미있는 대상이 됩니다.
학습에 있어서 반복(훈련)은 무척 중요합니다. 한번 눈으로 쓱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넘어간 것은 진짜 지식이 될 수 없습니다. 집중력이 따르지 않은 반복 학습도 지루하기만 한 일이 됩니다. 스스로 즐겁게 몰입하며 집중력 있게 반복할 때 실력이 올라가고 학습 능력도 한층 높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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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기르고 끈기를 키운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아이!

습관의 중요성은 성인의 자기계발서에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입니다. 습관이 왜 중요할까요?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해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한 잔을 마시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 행동을 하기 위해 매번 두뇌를 풀가동할까요? 결코 아닙니다. 아무 생각 없이 몸이 가는 대로만 움직여도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이미 수없이 반복하며 습관이 된 행동이니까요. 아이들에게 일정한 시간, 일정한 분량을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 주면 책상 앞에 앉기까지 실랑이를 벌이거나, 책을 펼치기까지 몸을 비트는 시간들이 싹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집중하게 됩니다. 이것이 습관의 힘입니다.
무엇이든 습관이 될 때까지는 수없는 반복의 시간이 필요하죠. 그런데 이것을 거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능력이 끈기입니다. 요즘은 뭐든 시도하다 “에이, 안 할래.” 하고 포기하는 아이가 많습니다. 조금 어려워도 참아 내면 한층 쉽고 재미있는 일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 고개를 넘지 못합니다. 끈기를 기르지 못한 탓이죠. 끈기 있게 자신이 세운 목표에 집중해 성취해 낸 경험이 있는 아이는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이 긍정적 정서를 만들어서 무엇이든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긍정성을 지니고 세상과 마주하는 데 거침없는 아이, 이런 아이를 우리는 창의적인 인재라고 부릅니다.
창의력은 남들과 같은 것을 보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다른 것을 찾아내는 능력입니다. 창의성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떤 것이든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긍정성입니다. 우리는 이미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는 이미 우리 앞에 와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현실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그 상상력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에 의해 미래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바로 그 미래의 주인공이 돼야 하지 않을까요? 미래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의 것입니다. 나날이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 누군가 떠먹여 주는 학습으로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며 세상을 탐구하는 아이들, 그들의 손에 내일이 달려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12가지 테마를 하나씩 실천할 수 있도록 응원하며 스스로 공부하는 창의적인 아이로 자라나길 기대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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