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에서 한판 놀자!

세계무대에서 한판 놀자!경북대학교 자동차공학과 3학년 신동진

글. 박영임(교육 전문 기자) | 사진. 이동훈 | 2016년 12호

2016. 12. 16 932

‘죽기 전에 꼭 가보아야 할 명소’ 2위로 선정된 호주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산호초.
그 아름다운 절경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신동진 군은 책 밖의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즐기는 열혈쾌남이다.
세계를 무대로 푸른 꿈을 키워 나가는 글로벌 인재 신동진 군의 다음 여정을 들어보자.

“두 달 정도 미국 횡단 여행을 다니고, 볼리비아의 아름다운 소금 사막인 우유니 사막에도 가 볼 거예요. 콜롬비아에 사는 외국인 친구도 만나러가고요.”
신동진 군은 2017년 새해를 머나먼 멕시코의 몬테레이에서 맞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 중남미의 명문 사립으로 꼽히는 몬테레이 공과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된 것이다. 그는 대학 입학 때부터 꿈꿔왔던 교환학생에 선발되기 위해 학부 성적과 영어 면접을 성실히 준비해 왔다.
사실 신동진 군은 이전부터 다양하게 해외 경험을 쌓아왔다. 해병대를 전역한 직후 어학연수 및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서 1년 정도 지낸 적이 있는데, 이때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자유로운 외국 생활의 즐거움에 매료됐다. “학업과 취업 걱정에 메여 사는 친구들과 달리, 호주 사람들은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며 시야가 좀 더 넓어졌다고 할까요? 외국 생활은 견문을 넓히며 다양한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는 말처럼 해외 경험이 쌓일수록 사고의 지평도 넓어졌다. 그 후로 방학을 맞으면 여행 본능이 꿈틀대 발리, 중국, 일본으로 여행을 다니며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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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거리에서(2016년)

공부도 재밌는걸!

어릴 때부터 책상 앞에 얌전히 앉아 있기보다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했던 신동진 군은 공부를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 “제 단점 중 하나는 한 가지에 흥미를 가지면 그것에만 푹 빠져 몰입하는 것입니다. 중학교 때는 농구에 빠져 공부는 뒷전이었고, 틈만 나면 친구들과 농구를 했습니다. 하루에 10시간 가까이 농구만 한 적도 있어요. 그래서 중학교 때 성적은 엉망이었죠.”
그의 장래를 걱정한 한 선생님의 권유로 인문계 고등학교 대신 내신 등급을 높일 수 있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선택한 신동진 군. 손재주가 좋았던 그는 자동차과를 택해 공부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업에 전념하게 되었다. 그 결과 고등학교 1학년 중간고사 때부터 반에서 1등을 하며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이 시기는 신동진 군 인생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뒤늦게 공부 열정을 끌어올린 그는 수업 시간에는 개념 및 원리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쉬는 시간 5분 동안 수업 때 배운 내용을 빠르게 훑으며 복습했다. 벼락치기 공부를 하기보다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는 스타일이라는 그는 지속적으로 반복 학습을 해야 효과가 좋다는 것을 경험으로 터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동진 군은 고등학교 3년 내내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덕분에 수업이 끝난 뒤 선생님들을 찾아가 마음껏 질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험 기간에는 기숙사 친구들과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함께 공부했다. “친구들과 서로 문제를 내 주거나 설명해 주는 식으로 마지막 정리를 하면 기억에 더 오래 남고 빠뜨렸던 부분을 점검할 수 있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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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육 스스로학습법은 딱 내 스타일!

매일매일 꾸준히, 그리고 개념 및 원리 이해를 우선하는 신동진 군의 공부 스타일은 여러모로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법과 닮았는데? 그렇다. 신동진 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교재를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 가장 좋아했던 [재능스스로수학]을 시작으로, [재능스스로국어], [재능스스로영어], [재능스스로과학], [재능스스로한자], [생각하는피자]까지 거의 전 과목을 스스로학습교재로 공부하며 학습 습관을 쌓아왔다.
“짧은 시간이지만 재능선생님과 일대일 수업을 하는 게 너무 좋았어요. 중점적으로 중요한 개념과 모르는 부분을 물어볼 수 있으니까요. 그 시간만큼은 학교 수업보다 집중이 더 잘됐습니다. 저는 선생님께 수업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자 복습하면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과의 수업을 마치면 배운 개념으로 문제를 풀어 보며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시스템은 저에게 딱 맞는 시스템이었어요.”
특히 수학을 좋아하는 신동진 군은 [재능스스로수학]의 장점으로 교재 구성을 꼽았다. “[재능스스로수학]은 원리 설명이 잘돼 있어서 혼자 공부하기에 좋아요. 교재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거든요. 문제를 풀수록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생각하며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생각하는피자]와의 즐거운 추억 한 조각을 살며시 떠올렸다. “[생각하는피자]는 공부가 아니라 놀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특히 색종이를 오려 붙이는 등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손으로 뭐든 만드는 걸 좋아하는 제 특기를 그때 발견했던 것 같아요.”
신동진 군은 중·고등학교 시절 볼펜을 샤프펜으로 개조하기도 했고, 대학교 때 자작차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전국자동차기능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생각하는피자]를 통해 창의적 재능의 싹을 키워 온 덕분이다.
하지만 워낙 놀기 좋아하는 성격 탓에 스스로학습교재를 풀 때도 종종 꾀를 부렸다. 그럴 때마다 재능선생님으로 일하던 신동진 군의 어머니는 큰 종이에 스티커를 다 붙이면 선물을 사 주겠다며 그를 달랬다. “스티커 판이 좀 크긴 했지만 스티커를 붙이기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스티커를 다 붙인 뒤에는 미니 자동차를 사달라고 했었죠.” 그의 자동차 사랑은 그렇게 어릴 때부터 시작됐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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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방문한 쿠사마 야요이 전시회에서(2014년)

내 꿈의 무대는 글로벌

현재 멕시코는 세계 유수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및 수출 주요 거점으로 부상 중이다. 이것이 신동진 군이 교환학생 대상 국가로 멕시코를 선택한 이유이다. 앞으로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거나 외국에서 생활하기를 바라는 신동진 군은 지난 9월에 준공한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공장에도 찾아가 볼 계획이다. 공장 견학이 바로 승인될지는 모르겠지만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평소 신념에 따라 무작정 찾아갈 생각이란다. 해외의 자동차 공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그의 도전은 이렇게 거침이 없다.
신동진 군이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오면 어떤 모습일까. 영어와 스페인어 실력을 갖추고 지금보다 더욱 원대한 포부를 그리게 될 것이다. 이미 다음 계획도 세워져 있다. 멕시코에서 돌아온 뒤에는 바로 해외 인턴십을 준비할 계획이다. 좁고 답답한 도서관을 박차고 나와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종횡무진 도전을 즐기는 신동진 군. 그의 꿈과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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